기흥구는 12일 오후 3시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용인 법화산 일대 6.25 참전 전사자 유해 발굴 현장을 방문해 반세기 동안 가족의 품에 돌아가지 못하고 땅속에 묻힌 전사자들 유해를 찾아 그 넋을 위로했다.
또 무더운 여름날 참전 용사의 유해 발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172연대 120여명의 장병과 발굴단원 지원팀 10여명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 기흥구청 공무원을 비롯해 상갈동 방위협의회원, 상하동 방위협의회원, 김대성 기흥구 통장협의회장, 오광환 기흥구체육연합회장, 이양구 대한노인회기흥구지회장, 정연수 기흥구청소년지도위원회장 등 많은 유관기관 단체장이 함께 참여해 유해 발굴의 소중한 의미를 한층 더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됐다.
이재문 기흥구청장은 “기흥 지역은 6.25 당시 격전지가 많아 법화산뿐만 아니라 할미산성 일원에서도 많은 전사자 유해가 발굴된 곳으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 산화하신 분들의 위국.헌신의 정신을 지역정신으로 계승해야 할 것”이라며 유해를 한 구라도 더 찾기 위해 애쓰는 장병과 발굴 단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