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우 상 용인제일교회 담임목사
변 우 상 용인제일교회 담임목사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2.06.17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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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결실하는 기쁨” 선교

 

식수(우물),대학, 교회, 보건소설립 과 전기 공급

최근 ‘제3회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 돕기 위한 사랑 나눔 열린 음악회’ 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춰주며, 또한 검은대륙 오지인 아프리카 탄자니아까지 직접 찾아가서 우물을 파고, 학교를 설립하고, 보건소와 교회 등을 세워 탄자니아 주민들이 ‘일하고 결실하는 기쁨’을 지역주민들에게 선교하는 활동을 하고 돌아온 용인제일교회 변우상 담임목사를 만나, 아프리카 선교 비전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 천홍석기자 chs57671@hanmail.net

변우상 담임목사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돕게 된 배경을 자세히 설명 하신다면?
♣저는 작년 8월 15일부터 9월 3일까지 수원 북부교회 원로 목사님이신 김영상 목사님을 중심으로 결성된 아프리카 선교회 2대 회장 취임을 앞두고 용인제일교회 선교위원장 기노환 장로님을 비롯한 몇 분의 성도님들과 함께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방문했습니다.
우리가 밟은 땅은 물이 없고 척박한 땅 탄자니아, 케냐였습니다. 이미 파송된 선교사님들을 통해 일부 마을에 우물을 파고, 전기를 공급하며,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를 세우고,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을 도입해 지역주민들이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었고, 교회와 함께 보건소를 세워 지역주민들의 영․육의 건강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또한 교회 안에 협동가축농장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이 ‘일하고 결실하는 기쁨’을 선교사님들이 알려주고 계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분류되는 49개국 중 33개국(약 70%)이 집중된 지역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도 빈곤과 질병의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많은 주민들이 보건시설, 서비스의 부족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 걸리어 사망하거나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월드비전은 밝히고 있습니다. 저 역시 6․25 전쟁을 경험한 세대로서 불과 5,60년 전만해도 헐벗고 굶주림에 허덕이며, 보릿고개를 넘었던 때가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이런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을 뽑을 수 있겠지만, 고 박정희 대통령을 통해 시행된 새마을 운동과 더불어 미국 선교사님들을 비롯한 각국에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찾아온 선교사님들의 도움 때문인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분들이 우리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 주었고 무엇보다도 학교, 병원을 세워 사람을 살리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집중하셨습니다. 그러한 모든 눈물의 헌신이 우리나라로 하여금 지금의 풍요로움을 누리게 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동안 우리가 받아온 사랑을 이제 세상에 나누고 돌려줄 때가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사랑 나눔 열린 음악회’를 하신 배경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동 돕기 위한 사랑 나눔 열린 음악회’는 위에서 설명한 이러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음악회를 통해 찾아온 모든 분들에게 아프리카의 현실을 보게 하고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로움을 나누어 주는 데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음악회의 근본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의 마땅한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에게는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이웃을 섬기기로 결단하는 영성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3만평의 땅을 매입하였는데 그 용도는?
♣우리는 이미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에 위치한 38만평 규모 탄자니아 종합대학(United African University of Tanzania) 안에 3만평 땅을 매입하고, 대학교회 건축을 위한 철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공사가 시작되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한 나라의 수도 중심가에 세워진 대학교에 찾아온 인재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 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심인물로 키우되 전인적인 성숙을 이룰 수 있도록 말씀과 신앙으로 양육하기 위해 교회 건축을 제일 먼저 시작했습니다. 교회건축이 완공되면 그 옆에 초등학교 교사들을 배출하는 교육대학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는 아직도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고 특별히 교사가 부족한 터라 초등학교 교사도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초교육인 초등학교 학생들을 지도할 양질의 교사 배출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것에 통감하고 교육대학을 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탄자니아를 방문했을 때 탄자니아 종합대학 이사장이신 이진섭 선교사님을 통해 들은 말씀 중에 한 일화가 떠오릅니다. 선교사님의 사역 초창기에 학교도 가지 못하고 길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아 그 아이들에게 기초교육을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야외에서 100여명이 앉아 공부할 수 있는 책상과 의자를 준비하였는데, 그곳에 400여명의 아이들이 몰려와 자신들도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애원했다는 것입니다. 배우고 싶지만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 그 아이들도 분명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존귀한 사람들이고 우리의 아이들과 동일하게 교육 받을 권리가 있는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아이들도 교육 받을 수 있도록 먼저는 교육대학을 설립하고 그 이후 초등학교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우리가 믿기는 중심가에 있는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되 하나님의 정신인 사랑의 마음으로 성경에 근거한 전인격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양육함으로 앞으로 20년, 30년 후에는 이 아이들이 그 사회를 주도해 나가는 영향력 있는 사람들로 우뚝 설 것을 믿습니다.
또한 그 땅에 있는 사람들이 지역별 개발사역을 통해 수혜자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급자족할 수 있는 사람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들을 지속할 것입니다. 새마을 운동을 도입한 지역개발, 농작물 재배 및 축산 사업 등을 통해 인간의 기본적인 삶의 질이 보장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지속할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이웃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친히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늘 아픈 사람, 가난한 사람, 말씀이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하셨고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 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나라들이 모여 있는 땅 아프리카에 도움을 요청하는 저들의 손을 잡고 함께 하려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그렇게 사셨고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그러한 삶을 살라고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받은 자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간단하지만 놀라운 진리를 우리는 믿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값없이 받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경험한 서양 선교사님들을 통해 조건 없이 받은 그 사랑을 이제는 아프리카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들도 우리처럼 기본 생활이 보장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더 나아가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은혜인 것을 그들도 깨닫게 되는 날이 속히 오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요,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의 땅 아프리카, 하나님께서 만드신 사람과 자연이 있는 그 곳에 무엇보다도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그 사랑이 우리를 통해 그들에게 전달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훗날 우리와 함께 그들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날이 속히 오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비전입니다. 이 일에 쓰임 받는 것이 우리에게는 축복이요 특권인 것을 확신합니다. 따라서 우리 용인제일교회 온 성도와 아프리카 선교회는 힘을 다하여 그들을 사랑하고 섬길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그 땅에 임하는 그 날까지......
오늘도 그 땅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경험되어 지기를 기도합니다.


이 름 : 변 우 상
주 소 : 경기도 용인시 마평동 663-5
학 력
1970.2 총신대학 및 신학대학원 졸
1992.2 (미) 비브리칼 신학대학원 졸 - D.Min

경력사항
용인제일교회 담임목사(1974.2 - 現)
수원신학교 학장 및 이사장(1995.3 - 2004.2)
경기 지방경찰청 경목 위원장(1998.1 - 1999.1)
기독신문 이사장(2002.10 - 2004.9)
용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2006. 2 - 現)
아프리카 선교회 회장 (2011.10. - 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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