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안대희 전 대법관 / 이상일 용인시장 예비후보 격려"용인의 발전과 이 전 의원의 건승을 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안대희 전 대법관 / 이상일 용인시장 예비후보 격려"용인의 발전과 이 전 의원의 건승을 빈다"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2.04.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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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른쪽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사진오른쪽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2일 이상일 후보 만나 건승을 기원하는 친필 사인 건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2일 용인특례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병 당협위원장(전 국회의원)을 격려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이 전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A4 용지에 "이상일 전 국회의원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친필로 써서 이 전 의원에게 건넸다.

윤석열 당선인 참모(공보실장, 상근보좌역) 출신인 이 전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윤 당선인과 반 전 총장의 소통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대선 승리 후인 지난 18일 반 전 총장을 만나 한국 외교의 방향, 기후변화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ㆍ정치부장 등을 지낸 이 전 의원은, 1995년 외교부 출입기자로 활동하면서, 당시 외교부 외정실장으로 일하던 반 전 총장과 가까이 지냈다고 한다.

반 전 총장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세계의 대통령'으로 불리던 유엔 사무총장으로 활동했을 때, 이 전 의원은 워싱턴에서 특파원으로 근무하면서, 반기문 당시 총장과 종종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반 전 총장이 8년 간의 유엔 근무를 마치고 2017년 1월 귀국해,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를 검토했을 때, 이 전 의원은 반 전 총장의 정무적 판단을 돕는 참모역할을 했다.

반 전 총장은 2일 이 전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용인이 올해 특례시로 승격한 것을 축하하며, 첫 특례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용인의 발전과 이 전 의원의 건승을 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전 의원은 "존경하는 용인특례시민의 지지를 받아 시장으로 선출되면, 경륜 높은 반 전 총장의 지혜를 빌리고, 자문을 얻어 용인의 글로벌화, 도시 경쟁력 향상 등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희 전 대법관
안대희 전 대법관

안대희 전 대법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예비후보 후원회장 맡아

"이 전 의원이 특례시장이 된다면 용인이 한층 발전되고 업그레이드될 것임을 확신"

 
한편 윤석열 당선인이 스스로를 "안대희계"라고 부를 정도의 멘토인 안대희 전 대법관이 1일, 이 전 의원 후원회장을 맡기로 하는 등 용인에서 반기문ㆍ안대희 등 저명인사들의 이름이, 이 전 의원과 관련해서 나오자, 이 전 의원의 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용인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멘토인 안대희 전 대법관이, 용인특례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병 당협위원장(전 국회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1일 이 전 의원 측이 밝혔다.

안 전 대법관은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검찰 선배로 윤 당선인과는 막역한 사이다. 윤 당선인이 수시로 중요한 사안 등에 대해 의견을 듣는 몇 안되는 멘토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안 전 대법관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과, 대선 본선 과정에서 윤 당선인을 적극 지원했다. 경선 때 윤 후보 국민캠프 공보실장, 본선 때 후보 상근보좌역으로 활동한 이상일 전 의원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안 전 대법관은 2020년 총선 때 국민의힘 전신정당인 미래통합당 후보로 용인병 선거구에 출마한 이 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은 바 있다.

안 전 대법관은 2003년 대검 중수부장으로 '이회창ㆍ노무현 대선 자금 사건' 수사 책임을 맡았을 때 대검 연구관이던 윤 당선인을 휘하에 두고 일했다.

안 전 대법관은 사법부에서 물러난 뒤 싱크탱크 경제사회연구원설립을 주도했고, 이 연구원은 윤 당선인의 공식 대선 조직인 경제사회위원회의 토대가 됐다. 경제사회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추진할 주요과업에 대한 연구작업을 해왔다고 한다.

안 전 대법관은 이 전 의원에게 "올해 특례시로 승격한 용인이 전국에서 열번째로 큰 도시인 만큼 윤 당선인과 가깝고 중앙정부 등과의 네트워크가 좋은데다 언론인과 국회의원 경험이 있는 이 전 의원이 특례시장이 된다면 용인이 한층 발전되고 업그레이드될 것임을 확신한다""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 전 의원은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ㆍ워싱턴특파원ㆍ정치부장ㆍ논설위원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대변인ㆍ원내부대표, 국회 공직자윤리위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단국대 석좌교수, 명지대 초빙교수 등으로 활동해 온 이 전 의원은 용인병 지역에서 윤 후보의 압승(득표율 52.8%, 44.0%에 그친 이재명 후보에 8.7%포인트 차이로 승리)을 이끌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예비후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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