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한 전 의장, 용인시장 출마선언
이건한 전 의장, 용인시장 출마선언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2.04.04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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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능력을 가지고 더 발전한 용인특례시를 만들겠다”
이건한 용인시장 예비후보
이건한 용인시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용인특례시장 예비주자 가운데, 이건한 전 용인시의회 의장(56·현 시의원)이 4일 처음으로 공식 출사표를 던지고, 공천을 향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이건한 시의원과 이상식(56)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해 놓고 있다.  

이건한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인시를 젊고 역동적이며, 사회적 약자가 기본권을 보장 받는 도시, 시민 누구나가 행복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하려 한다”며 출마의사를 피력했다.

이 의원은 “도시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내고, 그 과정에서 현재 시민들과 미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예측 가능한 행정을 펼치는 것이 시장이 해야 할 일”이라며 “그동안 용인시는 때로는 개발 지상주의 정책으로, 때로는 정치만을 위식한 소극정 행정으로 미래를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해 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력하지만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이라는 시정 동반자 자겪으로 (그동안 시를 위해)쓴소리를 해 왔다”며 “지금 전국에서 최고의 성장을 하고 있는 용인에서 쌓은 경험과 능력을 가지고 더 발전한 용인특례시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발로 뛰며 돈 벌어오는 세일즈 시장, 청년창업 1등 도시 건설, 시민행복도시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용인시의회 3선 시의원인 이건한 전 의장은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용인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이건한 전 의장입니다.

저는 오늘 지난 12년간의 풀뿌리 민주주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께 용인특례시장 출마를 알리고자 합니다.

저는 용인시를 젊고 역동적이며, 사회적 약자가 기본권을 보장받는 시민 누구나가 행복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하려 합니다.

12년 전, 수지구와 용인시를 위해 비장한 마음으로 출마했던 당시, 저는 40대 초반의 나이에 중앙정권에 의해, 또 이들의 개발 지상주의에 물든 지방정권에서 내 지역을 지키고자

풀뿌리 민주주의의 첨병인 시의원에 도전하여 당선되었습니다.

시의원으로 재직하던 12년의 세월동안 우리 용인시민과 수지구민을 위해 지켜온 것도, 그리고 지켜내지 못 한 것도 많습니다.

저에게 의정생활은 매 순간 도전 그 자체였습니다.

지방권력을 장악한 기득권 세력에 대한 도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인 풀뿌리 민주주의를 기망하는 세력들과 부딪히는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재선과 3선 시의원 도전이 그랬고, 제8대 의회에 들어서는 전반기 의장 도전이 그러했습니다.

끊임없는 도전의 결과, 용인시 전반을 볼 수 있는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용인시민 여러분!

저는 12년간 의정생활을 하며 신분당선 연장과 용서고속도로 통행료인하,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수지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역북지구 개발과 경전철사업, 그리고 원삼면 sk반도체클러스터유치, 기흥구 플랫폼시티사업, 용인 종합운동장 공원화 등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였으며,

소신 있는 목소리를 대변해 왔습니다.

12년간의 의정활동 중에 시민들께서 제게 주신 가장 큰 교훈은“용인은 더 이상 시민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도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였습니다.

용인시민 여러분

우리 용인시는 지금도 성장 진행 형 도시입니다.

지금도 개발 또는 보전이라는 이유로 시민 누군가에게는 재산상의 불이익을, 또 누군가에게는 생활환경의 불이익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용인은 지난 1월 인구 108만으로 특례시 지위를 받았지만, 향후 인구 120만, 130만 명 이상의 대한민국 중추도시로 발전할 잠재력이 넘치는 곳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 된 목소리입니다.

도시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도, 그 과정에서 현재 시민들과 미래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예측한 행정을 펼치는 것은 시장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동안 우리 용인시는 때로는 개발 지상주의 정책으로, 또 때로는 정치만을 의식한 소극적 행정으로 미래를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해오지 못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저는 이 두 과정을 직접 목격하고, 미력이지만 당당하게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이라는 시정의 동반자 자격으로 쓴 소리를 해 왔습니다.

지금 저는 전국 최고의 성장을 하고 있는 용인에서 쌓은 실체적 경험과 능력을 가지고 앞으로 더 발전할 용인특례시를 위해

다음과 같은 약속을 꺼내 놓으려 합니다.

첫째. 세일즈 시장이되겠습니다.

저 이건한은 시장 간판 밑에 안주하지 않고 직접 발로 뛰어서 돈 벌어오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우리 용인시는 지난 수십 년간 풍부한 재원을 자랑하던 지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실은 지난날의 대규모사업 공약 등으로 재원이 많이 고갈되어 당장 필요한 곳에 재원을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많지 않습니다.

부족한 재원을 확충하고자 제가 직접 중앙정부의 재정부처 등을 다니면서 우리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재원을 끌어오는 세일즈맨시장이 되어 더 나은 용인시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청년창업 1등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용인시의 미래를 위해 젊은이들이 많이 찾게 되는 청년창업 1등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청년실업이 심각합니다.

그러면서 청년 창업도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년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데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이들 스타트업 기업들의 시제품을 지원하는 복합공간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용인은 인근 판교 테크노밸리와 죽전 디지털밸리, 그리고 현재 진행형인 플랫폼시티와 반도체클러스터, 정부지정 소부장 단지 등 미래 첨단 산업을 이끌어 갈 기반을 잘 갖춘 도시입니다.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기존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상의 지리적 환경적 기반을 갖춘 셈입니다.

용인에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시민 행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개발과 보존, 성장과 환경을 두루 갖추기 위해 도시계획부터 새 판을 짜겠습니다.

지난 30여년간 급성장한 용인시의 문제점은 동서 불균형과 난개발이었습니다.

도로 등 기반시설 부족의 난개발 치유를 위한 예산 집행으로 불균형이 초래됐고, 이는 다시 미개발 지역의 난개발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도,농 복합도시를 넘어 이제 대도시로 가는 길목에서 처인구와 기흥구 마저 난개발 굴레를 씌울 수는 없습니다.

도시지역의 기반시설 치유를 진행하면서 미래를 위한 처인구와 기흥구 지역의 기반시설 강화에 초점을 둔 도시계획을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용인시민 여러분!

저의 이 세 가지 약속은 정당과 진영을 떠나 지난 12년 간 시민들께서 제게 주신 말씀들을 마음과 정신에 깊이 새긴 것들입니다.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시정 제대로! 용인 미래로! 라는 구호로 현장 중심,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우리 용인시가 경기도와 서울시를 뛰어넘는 대한민국 중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저 이건한의 도전을 시민 여러분들께서 뜨겁게 응원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건한 용인시장 에비후보
이건한 용인시장 에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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