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용인특례시에 맞는 용인특례시민이 됩시다
(컬럼) 용인특례시에 맞는 용인특례시민이 됩시다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2.04.1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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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정치인이라고도 딱히 평하기 힘든 현실이구요"
신한철 용인시인권조례제정추진연대회의 공동대표
신한철 용인시인권조례제정추진연대회의 공동대표

누가 당선될까요?

답은 너무 쉽습니다.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후보가 당선됩니다.

그럼 누가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요?

그것도 너무 쉽습니다. 준비된 후보가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어느 후보가 준비된 후보입니까?

글쎄요...

요즘 6월 지방자치선거를 앞둔 용인의 현실입니다.

각 정당의 출마자 수만 놓고 보면, 대한민국 지방자치 선거에 정치의 봄이 왔나 싶지만, 사실은 여야의 지지율이 비등해지자 기회를 엿보는 사람들이 우르르 뛰쳐나온 것이지, 자신의 정치를 보여주고자, 철저히 준비해서 출마한 후보는 찾기 힘든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오랫동안 용인 정치권에 몸담고 있었던 분이라고 해서, 준비된 정치인이라고도 딱히 평하기 힘든 현실이구요.

용인시를 위해 일하겠다는 후보가, 용인과 전혀 상관없는 유명인들과의 관계를 과시하듯 사진 찍어 올리거나, 자신의 정치관을 보여주고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개발해서 홍보하지 않고, 그동안 자신이 먹고살기 위해 거쳐온 직장을 자세히 올려놓고, 마치 용인시민을 위해 평생 봉사한 듯 펼쳐 보이는 것은, 어떤 생각인지...

과연 저분들이 1년여동안 용인시민과 어울려본 시간이 얼마나 될까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용인특례시 유권자들은, 무수히 많은 출마자 중에 스스로 알아서 옥석을 가려내야 하는 고달픈 상황입니다.

출마자의 수준을 파악하여 검증하고, 적정 수로 걸러주는 시민단체가 전무한 현실에서, 용인특례시의 미래를 맡길 시·도의원과 시장을 뽑아야 하는 고민이 오롯이 시민의 몫이 된 것입니다.

물론 소속 정당에서도 각 지역구에 맞는 후보들을 출마시키겠지만, 그동안의 공천 이력을 보자면, 심히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고, 더군다나 시장 후보는 특례시라는 이유로, 중앙당에서 공천하겠다는 입장이니, 용인을 잘 알고 지역에서 활동해온 당원들 생각보다는, 중앙당에 연줄이 닿는 자칫 스팩만 그럴듯한 시장후보들이 공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앞서는게 사실입니다.

우리가 아는 스팩이라는게 사실 위험한 상상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용인시의 연임시장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용인시의 경험이 아닌 스팩은 그 분야에선 인정될 수 있어도, 용인과는 별 도움이 안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시·도의원 또한 마찬가지이겠지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가면,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나와있고, 후보자 이력에서 정보공개를 클릭하면, 학력과 전과 정보까지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내가 살고있는 지역의 4년을 책임질 시장,시도의원 후보자의 행정능력과 살아온 길, 그리고 미래를 이끌어갈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한 번은 챙겨보고, 투표에 임하는 책임 있는 유권자가 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정치인을 비난하는 유권자는, 자신의 책임은 다하지 않고 권리만 챙기려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내 주변에 출마한 후보의 면면을 살펴보고, 제대로 된 투표를 준비해야겠습니다.

후보가 준비되지 않았으면, 우리가 준비해야 행복한 삶을 가꿀 수 있습니다.

우리가 준비되면 선거는 축제가 됩니다.

함께 하시죠~♣

글쓴이 : 신한철

용인시인권조례제정추진연대회의 공동대표

전 용인평화의소녀상건립 시민추진위 모금위원장

전 호남배드민턴향우회 초대회장(서울.경기.인천)

전 용인시 배드민턴 협회장

전 경기도배드민턴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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