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민주당의원, 정개특위 위원직 사임 초강수
이탄희 민주당의원, 정개특위 위원직 사임 초강수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2.04.13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정치개혁에 계속 복무하겠습니다.”
이탄희 국회의원
이탄희 국회의원

1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민주당이 대선 때 당론으로 채택하고, 국민께 약속했던 정치개혁의 시금석인“기초의원 2인 선거구 폐지법”의 처리가 사실상 무산된 것에 대해 책임지고, 정개특위 위원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탄희 의원의 정개특위 위원직 사임에 대한 회견문

대선 패배 후, 한 달 동안 지켜봐 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 또 지난 10일간 함께 농성해준 93인의 의원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입법적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책임지고 사임하겠습니다.

 

내일 선거구획정 실무작업 마무리와 함께, 원내지도부에 사임 의사를 밝히겠습니다.

위원직 하나 내려놓는 것으로, 모든 책임을 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조차 하지 않으면, 응원해주신 분들을 뵐 면목이 너무나도 없습니다.

지금 제가 질 수 있는 책임이 겨우 이것뿐이라 참담합니다.

이 참담함의 크기는 반드시 줄여나가겠습니다.

 

정치개혁이라는 과제에 더욱 매진하고, 더욱 헌신하겠습니다.

다양성 확보를 위한 정치개혁이, 민주당이 갈 길이고, 살길입니다.

우리 당의 미래를 개척하는 일입니다.

 

당내 다양성이 더 보장되고, 당내 소수의견이 훨씬 활발해질 때, 우리 당은 더 강해질 것입니다.

그때까지 흔들리지 않고, 정치개혁에 계속 복무하겠습니다.

제게 주어진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2022. 04. 13.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탄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