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지열시스템 설치

농장주 한상환(62세)씨는 2011년 정부보조를 포함한 3억1천만원을 들여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설치했다. 처음에는 과도한 투자를 하는 게 아닐까 많이 망설였다. 그러나 기름값이 오르면서 지금은 만족하고 있다.과거 기름을 이용해 냉난방 할 경우 연 3,300만원이 들었지만, 이 시스템을 설치하고는 연 1,000만원으로 70% 절감효과가 있다며“계속 오르는 기름값을 보면서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용인시 화훼농가(233개소), 시설채소 농가(442개소)는 연 7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고유가로 인해 소득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시설원예 농민들을 위해 용인시가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그 해법을 땅속에서 찾았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일환으로 우선 관내 화훼 15농가에 55억원을 들여 지열냉난방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연중 15도 정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지열을 활용하는 것으로, 겨울철에는 난방으로 여름철에는 냉방으로 이용한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기존 기름 냉난방비의 70~80%정도를 절감할 수 있어 고유가로 시름을 앓아온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
시 관계자는2011년 지열난방시설 설치농가에 대해 사업효과를 분석 한 결과, 경유 등 기존에너지 이용에 비해 난방비가 약70% 이상 절감한 것으로 파악되었다며앞으로 난방비 등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열냉난방시설 설치지원사업을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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