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 용인. 9년만의 기적같은 두번째 홀인원 기록
블루원 용인. 9년만의 기적같은 두번째 홀인원 기록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2.10.24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 사람이 연이어 홀인원을 할 확률은 1/130만 정도
홀인원 기념 증서와 꽃다발을 받아든 김찬욱 회원

두 사람이 연이어 홀인원을 할 확률은 1/130만 정도

◯첫 번째와 같은 동반자, 동일한 캐디와 행운의 기록

◯블루원 용인 김찬욱(만86세) 회원 두 번째 홀인원

블루원 용인C.C에서 10월 19일 색다른 홀인원 기록이 나왔다.

주인공은 주중회원인 김찬욱(만 86세)씨로, 서 코스 7번홀(PAR 3, 핸디 6, 114~190m)에서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날 동반 라운드 한 친구 3명과 캐디는 김찬욱씨가 첫 번째 홀인원(서 코스 3번홀, PAR 3, 116~190m, 핸디 3)을 기록한 9년 전(2013년)과 동일한 서영회 모임 멤버여서 모두 우연과 행운이 겹친 귀한 인연으로 함께 축하하고 놀라워했다.

9년 만에 두 번째 홀인원도 함께한 동반자들(좌로부터 정태경, 김찬욱, 윤세영, 조창환)

김찬욱씨는 1936년생으로 올해로 만 86세다. 30대 중반인 1970년부터 골프를 시작하여 올해로 52년째 구력(핸디 14)을 자랑한다. 2004년부터 블루원 용인 주중 멤버에 가입해 18년째 주1회 정도 라운드를 즐긴다. 홀인원을 기록한 이날 김찬욱씨는 89타를 기록했다. 90을 바라보는 고령이지만 종종 홀인원 보다 어렵다는 에이지슈팅을 기록하는 정도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김찬욱씨는 “평생 한 번도 어렵다는 홀인원을 두 번씩이나 함께한 친구들이야말로 인생의 진정한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랜 세월 함께한 친구들과 어울려 라운드 하는 요즘이야말로 골프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고 말하며 기뻐했다.

블루원은 김찬욱씨에게 홀인원 증서와 함께 꽃다발을 드려 축하하고 명예의 전당에 사진과 이름을 올렸다.

골퍼가 같은 동반자와 캐디의 조건에서 두 번이나 홀인원을 기록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2017년 미국 보스턴대학의 수학자 ‘프랜시 스샤이드(France Scheid Ph.D)’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 골퍼가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12500, 싱글 골퍼는 1/5000, 프로골퍼는 1/2500 이라고 한다. 한 명의 골퍼가 연속 두 번 홀인원을 할 확률은 1/1700만 이며, 두 사람이 연이어 홀인원을 할 확률은 1/130만 정도라고 한다.

김찬욱 회원의 2013년 첫 번째 홀인원 축하 사진.(좌. 조창환, 김찬욱, 윤세영, 정태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