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전군에서 최초로 특전예비군부대를 창설했던 육군 55사단(사단장 육군소장 박원수)이 추가 창설을 통해 ‘특전예비군부대 편성․운영’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육군 55사단은 지난 21일과 23일에 특전예비군부대가 편성되지 않았던 하남시, 남양주시, 양평군까지 특전예비군중대를 추가로 창설하여, 전군에서는 최초로 사단 책임지역 내 전 시․군단위로 특전예비군중대 편성을 완료했다.
또한 동시에 3군 지역에서는 최초로 특전예비군 지역대를 창설했고, 오는 8월까지 1개 지역대를 추가로 창설할 계획이다.
55사단은 지난해 9월 특전예비군부대를 창설한 이후부터 부대를 조기에 전력화하기위하여 전투장비 및 물자를 우선 지급하고, 전․평시 운용계획 구체화, 실전적인 입영훈련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 특전예비군대원들이 화랑훈련 등 각종 중요 훈련에서 일당백의 전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대․내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나아가 경기도 동남부지역의 기동타격 임무를 수행할 특전예비군 2개 지역대와 각 시․군을 방호하는 특전예비군 10개 중대의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게 되었고, 이들은 유사시 현역부대의 지휘를 받아 향토방위작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년 말까지 일부 부족한 저격수용 조준경, 방탄조끼, 주파수 공용통신망 단말기(TRS) 등 주요 전투장비 및 물자를 보급 완료하여 특전예비군부대가 전투준비태세를 조기에 완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창설된 특전예비군지역대 예하에는 재난구조 자격을 갖춘 전문요원들과 경기도에서 지원한 최신의 구조장비를 갖춘 수중 / 산악구조 중대가 편성되어, 평시에는 경기도지역 재난상황 발생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성남시 특전예비군중대장인 예비역 이송노 상사(43세)의 형인 예비역 이치안 중사(47세)가 특전예비군 제1지역 대장으로 임명되어 형제의 나라사랑 본보기가 화제가 됐다.
육군 55사단장(소장 박원수)은 “예비군 의무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안보를 내손으로 지키겠다는 일념하에 자발적으로 지원한 특전예비군들은 나라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이들이 유사시 향토수호의 선봉이 되어 적 특수전부대에 대응하는 강력한 예비전력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훈련과 최신의 전투장비 지급 등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