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AI시대, 인성교육의 미래를 말하다” 토론회 개최
이병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AI시대, 인성교육의 미래를 말하다” 토론회 개최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2.12.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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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병길 부위원장(국민의힘, 남양주7)이 제안한 「인성교육의 과거와 미래: AI시대, 인성교육의 미래를 말하다」가 12월 20일(화)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AI 시대를 맞이하여, 인성교육의 과거와 현황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인성교육의 미래를 대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병길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이날 행사는 “공자·맹자·순자의 인성관과 교육 방법론 그리고 현대교육 적용”에 대해, 황갑연 전북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양정옥 소장(남양주가족상담소), △이병철 회장(대한민국인성영화제), △정하나 겸임교수(명지대학교), △김주안 대표(주식회사 메타빌), △한혜주 장학관(경기도교육청 미래인성교육과)이 참여했고 권성동·김기현 국회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안계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이석범 남양주시 부시장, 최상익 구리남양주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황갑연 전북대 철학과 교수는 “인성교육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교육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공자·맹자·순자 등 중국 교육학을 소개하고, 현실에의 적용방안을 제시했고, 특히 공자의 정신을 통해 인성교육현장에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양정옥 남양주가족상담소장은 “지난 2012년 한국교육개발원 설문조사 결과 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문제로 38.5%가 ‘학생의 인성·도덕성 약화’를 꼽아 인성교육 강화가 중요한 교육과제로 드러났다”며 가정-사회-학교 협력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인성교육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병철 대한민국인성영화제 회장은 ‘고맙다 잘했다 미안하다’ 노래 확산보급 캠페인 경험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인성영화제를 개최한 경험을 소개하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하나 명지대학교 겸임교수는 기술의 발달로 시대의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발 하라리가 말했듯 우리 학생들이 미지의 것을 포용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법을 알려주는 인성교육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주안 ㈜메타빌 대표는 “메타버스를 통한 인성교육에서 해당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인성교육에의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교육적 차원에서 관계기술에 대한 지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디지털기술에 익숙한 10대들의 인성교육에 메타버스를 도입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한혜주 경기도교육청 미래인성교육과 장학관은 변화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비대면 소통이 증가함에 따라 학생들의 인성교육 강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인성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디지털 시민·인성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병길 부위원장은 “인성교육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이야기들을바탕으로 인격에 대한 존중, 신뢰와 소통 등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함유하고 있는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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