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임태희 교육감의 의회무시 돌발행동 사과촉구 성명서 발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임태희 교육감의 의회무시 돌발행동 사과촉구 성명서 발표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3.02.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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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발언에 대한 교육감의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은 의회 무시 행태

○ 일련의 사태에 대한 깊은 반성과 진심 어린 사과 촉구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남종섭, 용인3) 대변인단은 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의회무시 태도를 보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돌발행동을 비판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는 전날(7일), 제3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황대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수원3)의 5분발언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이 즉흥적이고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을 비판하기 위해 발표되었다.

정동혁 대변인(고양3)은 “경기도의회 회의규칙에 의하면 “도지사 또는 교육감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한 날부터 10일 이내에 그 조치계획이나 처리결과 등을 해당 의원에게 보고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의원이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준비한 5분발언에 대해 도와 교육청은 해당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신중하게 답변해야 한다”며, “즉흥적이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장윤정 대변인(안산3)은 임태희 교육감의 발언내용이 지닌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태원 참사 망언에 대해 “해당 문제는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보도로 시작됐다”면서 “발언의 내용보다 단톡방의 내용이 유출된 것이 더 문제다” 고 적반하장식의 주장을 내놓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채명 대변인(안양6)은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도교육청 고위 간부의 발언은 가족과 친구를 잃은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에게 제2, 제3차 가해를 입히고, 안타까운 희생에 함께 슬퍼하는 국민 대다수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망언”이라 규정하면서,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단순 사고로 취급하고 희생자들의 책임과 생존자들 스스로의 노력만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권의 냉혹함과 몰염치함이 경기도 교육청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대호 수석대변인(수원3)은 “교육자로서 공감능력이 부족한 측근을 질책하기는커녕” “경기도의회의 문해력 운운하는 임태희 교육감의 짜증 섞인 말투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걱정보다 오로지 임핵관들을 보호하고 감싸겠다는 의지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황 수석대변인은 임태희 교육감에게 “자신과 측근들을 되돌아”보고 “교육행정의 난맥상이 계속되고 있고, 언론과 시민단체, 의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왜 끊임없이 나오는지에 대해 성찰”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대변인단 일동은 임태희 교육감이 “자신의 신중하지 못한 돌발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의회와 경기 교육가족에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성명서 전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남종섭, 용인3)은 의회를 무시하고, 교육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임태희 교육감의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한다.

어제(7, ) 경기도의회 제3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임태희 교육감의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돌발행동이 벌어졌다. 업무보고 자리에서 황대호 수대변인의 5분 발언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이 예정에 없이 감정을 섞어 반박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회의규칙을 무시한 임태희 교육감의 돌발행동은 경기도의회뿐 아니라 1,390 도민을 우롱한 행위였다.

경기도의회 회의규칙에 의하면 도지사 또는 교육감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한 날부터 10일 이내에 그 조치계획이나 처리결과 등을 해당 의원에게 보고하여야 한고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다.

의원이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준비한 5분발언에 대해 도와 교육청은 해당 내용을 심도있게 검토하여 신중하게 답변해야 한다. 즉흥적이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볼 수밖에 없다.

발언의 내용도 심각하다.

이태원 참사 망언에 대해 해당 문제는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보도로 작됐다면서 발언의 내용보다 단톡방의 내용이 유출된 것이 더 문제다 적반하장식의 주장을 내놓았다.

경기도 학생 사망자나 실종자가 없어 교사들의 희생만을 걱정했던 당초의 발언이 문제될 것 없다고 해명한 도교육청 고위 공직자의 발언은 더 큰 문제다.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그의 발언은 가족과 친구를 잃은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에게 제2, 3차의 가해를 입히고, 안타까운 희생에 함께 슬퍼하는 국민 대다수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망언이다.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단순 사고로 취급하고 희생자들의 책임과 생존자들 스스로의 노력만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권의 냉혹함과 몰염치함이 경기도 교육청에서 재현되고 있다.

교육자로서 공감능력이 부족한 측근을 질책하기는커녕 이들의 문제를 지적하는 언론과 의회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이 보여준 태도는 심히 우려스럽다.

경기도의회의 문해력 운운하는 임태희 교육감의 짜증 섞인 말투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걱정보다 오로지 임핵관들을 보호하고 감싸겠다는 의지만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또한 자신과 임핵관에 대한 비판에는 눈과 귀를 닫겠다는 선언이다.

민선 4기 임태희 교육감이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나고 있다. 지난 6개월의 시간을 돌아보면 경기교육에 희망보다는 절망이 짙게 그늘을 늘어뜨릴 수밖에 없는 사건들이 있었다.

임태희 교육감은 자신과 측근들을 되돌아봐야 한다. 그리고 교육행정의 난맥상이 계속되고 있고, 언론과 시민단체, 의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왜 끊임없이 나오는지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신중하지 못한 돌발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회와 경기 교육가족에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202328()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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