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등잔박물관은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하는 2023년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오는 29일부터 <우리의 일상을 빛나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박물관을 중심으로 지역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교류하며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고자 기획되었다. 박물관 고유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지역민 교류와 소통을 중점에 둔 ‘기획 전시’
⦁지역사회 x 박물관 <등잔, 시대를 비추다>
5월부터 진행되는 본 전시는 경기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소장품 2점을 중심으로 선조들의 삶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등잔 및 생활 공예품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한국등잔박물관의 주요 콘텐츠인 등잔과 생활 공예품은 그 시대를 반영하거나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선조들이 남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되짚어 보고 널리 알리고자 한다.
⦁박물관 x 지역민 <우리의 빛나는 이야기>
한국등잔박물관에서 새롭게 오픈되는 ‘기획전시실2’에서 진행되는 첫 전시로 지역민이 바라보는 박물관 소장품에 대한 의미와 생각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고 소통하는 전시이다. 9월 13일부터 10월 3일까지 박물관 소장유물 연계 교육 결과물과 영상 콘텐츠, 인터뷰 등을 만날 수 있다.
⦁지역작가 x 지역민 <지역작가 조명전>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본 전시는 현대적 감각을 더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구사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용인을 중심으로 경기도 내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4월에 공모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 대상별 맞춤 교육
⦁미취학, 어린이 <알록달록 나를 찾아봐>
발견학습 방법으로 한국등잔박물관에서 결혼식에 사용한 경기도 지정문화재 ‘화촉’을 찾고, 여기에 담긴 예술적 가치와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며 체험하는 교육이다. 전시실 미션 탐방과 함께 알록달록 화촉을 제작하고 표현할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반짝반짝 나를 찾아봐>
한국등잔박물관에서 박으로 만든 경기도 지정문화재 ‘조족등’을 찾고, 여기에 담긴 예술적 가치와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는 교육이다. 가족과 함께 조족등을 제작하고 불을 밝혀 체험할 수 있다.
⦁그룹홈, 아동복지시설 <흙과 함께 놀아요>
박물관 접근성과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자기와 연계하여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참여자가 자신의 관점에서 새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지역 도예가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도자 등잔을 만들 수 있다.
⦁어르신 <그땐 그랬지>
한국등잔박물관에는 어르신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많은 소장품이 있는데, 이번 교육에서는 도자기(그릇과 등잔)와 기름에 연관된 지난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시각, 촉각, 후각으로 감상하고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성인 <작가와 함께해요>
지역작가 작품을 관람한 뒤, 작가와 함께 전시 연계 체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지역작가를 조명하다>전시 기간에 운영될 예정이다.
담당자 허수정 학예실장은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의 일상을 빛나게’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폭넓은 계층이 한국등잔박물관을 중심으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교육 운영 시기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늦춰질 수 있으며 변동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등잔박물관 학예팀(☎031-334-07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