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위 구성 TF 기자회견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위 구성 TF 기자회견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3.04.14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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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정책이 원활히 추진..."

○ 13일 TF 소속 임상오.윤종영.이인규.오석규 의원 등 8명, 도청 북부청사서 기자회견

- 특위 구성의 취지와 추진경과, 추후 활동방향 발표

- 특위 구성 결의안 4월 임시회 안건 상정, 20명 위원 선정해 특위 출범 계획

- TF “특위 중심으로 경기북부 적극지원 및 인구유입 도모하고 남북평화시대 대비할 것”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 TF(간사 윤종영·이인규 의원)가, 특위 구성의 취지와 추진경과, 추후 활동방향을 발표했다.

TF는 특히, 특위 구성 결의안을 오는 4월 임시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고, 20명의 위원으로 이뤄진 특위를 출범시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활동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TF 소속 임상오 의원(국민의힘, 동두천2/북부도의원협의회장)과 간사인 윤종영(국민의힘, 연천)·이인규(더민주, 동두천1) 의원, 오석규(더민주, 의정부4)·이한국(국민의힘, 파주4)·이은주(국민의힘, 구리2)·윤충식(국민의힘, 포천1)·정경자(국민의힘, 비례7) 의원 등 8명은 1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인규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상오 의원은 특위 구성의 배경을, 윤종영 의원은 추진 경과와 향후 활동을, 오석규 의원은 결의안 제출과 심의와 관련된 세부 내용을 각각 설명했다.

먼저, 임 의원은 ‘주요 사업체의 경기남부 밀집현상’, ‘전국 최하위 수준의 경기북부 재정자립도’, ‘경기분도 논의 답보상태’ 등의 문제점을 들며 특위 구성을 추진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임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은 경기분도 차원을 넘어 종합적으로 논의돼야 한다”라며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상황에서 지금까지 발전에 소외돼 온 북부지역에 대한 지원 차원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경기도의회에서 특위를 구성해,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반사항을 포괄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TF는 특위 구성 이후 크게 7가지 분야에 대해 세부적으로 검토할 계획임을 밝혔다. 구체적 내용은 ①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위원회 및 공론화위원회 구성 및 운영 ②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의 인구·예산·세수 등 행정 및 조직 ③미군공여지 조속 반환 및 군관협력 추진 ④DMZ 보존·활성화 및 평화정책 추진 ⑤경기북부지역 건설·도로·교통 등 인프라 구축 ⑥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 ⑦문화·체육·관광 등 문화인프라 구축 및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이다.

이에 따라 TF는 제368회 임시회(`23.4.20.~4.27)에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운영위원회 심사 및 본회의 심의를 거친 뒤 특위를 즉각 구성하기로 했다.

특위 위원은 여야 10명씩 총 20명으로 꾸려질 예정으로 활동기간은 12개월이며,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활동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특위는 주로 ▲경기도 실·국별 북부지역 정책추진 등 실태확인 및 종합검토 ▲조례에 의거한 집행부 추진단 등 활동사항 확인 ▲관련 연구용역 추진상황 확인 ▲경기도 31개 시·군 단체장 등 면담 ▲각 사회단체 의견수렴 및 정담회 ▲중앙부처, 국회, 관계기관 방문 및 협조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끝으로 TF 의원들은 “특위를 중심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해 경기 북부지역의 발전과 인구 유입을 통해 향후 펼쳐질 남북 평화·협력에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며 “정당과 계파를 초월해 오직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과 도민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1월 2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3월 여야 8명씩 총 16명으로 이뤄진 특위 구성 TF를 편성했다.

특위 구성 결의안은 TF 소속 오석규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염종현 의장과 김판수·남경순 부의장을 비롯해 총 142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하는 형태로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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