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제19차 논평“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제19차 논평“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대통령이 아닙니다.”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3.04.25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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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앞두고 가진,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 발언 내용이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터뷰 과정에서 “일본이 100년 전 역사 때문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역사문제에 대해 일본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대일관계가 개선되지 못한 것은, 대한민국이 일본에게 반성을 강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대통령의 인식에 국민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

대통령의 이러한 역사인식은 이번만이 아니다.

3.1절 기념식에서도, 방일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과거를 털어버리자고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러나 분명히 할 게 있다.

대일관계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대한민국 때문이 아니다. 일본이 자신들의 잘못된 역사를 계속해서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영토 침탈 시도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었다.

대통령의 인식이 이러다 보니 대일관계에서 굴욕외교로 돌아오고 있다.

일본의 군사 대국화 시도에 안보협력이라는 이름으로 적극 협조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도 한마디 항의도 못하고 있다. 일본은 여전히 수출규제를 풀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먼저 화이트리스트 규제를 풀어버렸다.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고 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입니까? 일본의 대통령입니까?”

국민의 비판에 대한 대통령실의 대응은 더욱 실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비판이 쇄도하자 대통령실은 “오역에 따른 오해”라는 어설픈 변명을 내놓아 국민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어설픈 변명을 할 때가 아니다. 대통령의 잘못된 인식에는 참모들의 영향도 크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대통령의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직접 뽑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남종섭, 용인3)은 짝사랑식 대일외교를 즉각 중단하고, 오직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대일외교를 전면 수정할 것을 촉구한다.

2023년 4월 25(화)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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