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여름방학을 보냈어요”
반딧불이문화학교(교장 박인선)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장애청소년 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계절학교’가 큰 호응 속에 4주 동안 진행되었으며 17일 수료식을 갖었다.


용인시에서 사회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원받은 ‘제7회 달그락교실 여름방학 특강’을 8월6일부터 17일까지 총 9회에 걸쳐 관내 20명의 장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절교육, 웃음치료, 체육, 요리치료 등 다양한 특강과 물놀이와 포천자연기행으로 운영하였다.

수료식에는 반딧불이상과 달그락상 및 개근상을 받은 청소년들을 큰 박수로 격려했으며 권태호(동백중3)학생은 답가로 “작년엔 잘 적응을 못해 쩔쩔 맺지만 동생들과 동갑인 친구들, 선배들과 선생님들이 있어 주었기에 제가 이곳에서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저도 마음 뿌듯했고 저에겐 개그본능과 유머감각이 있어 더 즐겁고 알차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숨겨왔던 저의 특기가 디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기억에 남는 것은 시화호에 갔던거랑 선재도에 간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기가 이제 막 정이 들었는데 헤어지기가 좀 아쉽습니다. 내년에 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동생들과 형들도 남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 주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라고 말했다.

반딧불이문화학교는 장애인와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공동체 활동을 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3년 용인지역에 설립했다.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하며 17개 문화교육프로그램과 사회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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