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동 기초생활수급자. 정부 보조금 모은 돈 100만원 기탁
보라동 기초생활수급자. 정부 보조금 모은 돈 100만원 기탁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3.07.12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

용인특례시 기흥구 보라동은 지난 11일 기초생활수급자 조현증(48)씨가, 1년간 정부 보조금을 모은 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은 조 씨와 협의를 통해 성금으로 라면 89상자(20개 들이)를 구입해, 취약계층 89가구에 한 상자씩 전달할 예정이다.

조 씨는 2015년 불의의 사고로 팔과 다리에 심한 장애가 생겼다.

신체·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0년부터 이웃돕기 성금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조 씨는 ”인생의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주위의 도움이 큰 희망이 됐다“며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조 씨의 훈훈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