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잔박물관 ‘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 마무리
한국등잔박물관 ‘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 마무리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3.11.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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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접하지 못하는 내용들을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재)한국등잔박물관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2023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운영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족등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빛과학 여행’이라는 주제로, 박물관의 소장 유물 중의 하나인 조족등을 중심으로 등기구에 드러난 빛의 역사와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다 회차 교육 프로그램이며, 총 68회에 걸쳐 1700명이 참여하였다.

1회 차 교육 <넌 어느 시대에서 왔니?>에서는 지역의 역사 문화유적지인 포은 정몽주 묘역을 탐방하면서 고려 말과 조선시대의 시대성에 대해서 공부하고 능원리 지명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도 듣고 시조를 지으면서 문학적 창의성을 발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2회 차 교육 <등잔 마을을 비춘 등기구>에서는 박물관의 소장 유물을 중심으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등기구의 시대별 차이와 변화상을 살펴보고 조선시대의 제등을 재현해 보는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빛의 역사와 원리를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가져 참여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3회 차 교육 <내가 찾은 조족등의 비밀>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고증을 토대로 한 조선시대 조족등을 재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명장과 함께 방수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적용되었던 전통 옻칠에 대해서 배우고, 직접 옻칠을 해보는 체험을 통해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는 경험을 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용인지역의 초등학교 학생단체, 복지단체 및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들은 박물관의 다양하고 신기한 소장품들을 알게 되고, 친구 및 가족들과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면서 인문학적 소양을 쌓은 의미 있는 교육과정이었다고 호평하였다.

교육에 참여한 성인 참여자는 “전문적인 부분까지 알게 되어서 기대 이상이었고, 간단한 만들기 체험이 아니라,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옻칠까지 해 볼 수 있어서, 성인인 나도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도 교사로 참여한 교사는 “학교에서 접하지 못하는 내용들을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추후에도 등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등잔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역 역사와 문화를 활용해 참여자들이, 박물관에서 문화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등잔박물관 교육 문의) 031-334-0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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