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부산서 목 부위 흉기 피습...“피로 셔츠 젖어”
(속보) 이재명, 부산서 목 부위 흉기 피습...“피로 셔츠 젖어”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4.01.0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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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이재명 피습'에 경찰 신속 수사·치료 지원 지시
피습용의자 "내가 이재명이다." 파란색 왕관쓰고 접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중 피습돼 부산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 기자들과 만나 질의 응답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든 60~70대 추정 괴한에게 피습됐다.

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개발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뒤 차량으로 이동 중에 이같은 일을 당했다.

지지자들은 이 대표를 에워싸고 “대표님 힘내세요!”라고 응원을 했고, 부산 현장에 동행한 기자들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대한 입장을 묻고 있을 때였다

이 때 파란색 종이 왕관을 쓴 괴한은 “사인 하나 해달라”며 이 대표에게 다가왔고, 갑자기 길이 30cm가량의 흉기를 꺼내들었다.

그는 대표에게 달려들어 왼쪽 뒷목 부위를 공격했고, 이 대표는 그대로 바닥에 쓰려졌고, 셔츠가 젖을 정도로 피를 흘렸다. 괴한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당직자들이 응급처치를 했지만, 의료진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오전 10시 39분 구급대가 처음 현장에 도착했고, 10시 47분 구급차 2대가 추가로 도착했다.

10시 51분 이 대표가 구급차에 실렸고, 10시 52분 구급차는 부산대병원으로 출발했다.

이 대표의 정확한 용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식은 있다고 한다.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고 출혈이 상당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 30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피습으로 회동은 사실상 무산됐고, 당 지도부 의원들도 부산대병원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강서경찰서 조재인 경비과장은 오전 11시 12분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용의자는 신분을 전혀 안 밝히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를 강서서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누워있는이재영대표의 머리뒤로 피가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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