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서면 농협조합장, 앞장 서

육군 제3901부대 2대대 간성찬 이병과 이명호 조합장(능서면 농협조합장)의 만남이 바로 그것.
간 이병은 몸이 불편한 할머니와 함께 거주하며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예비군 무기손질병(상근 예비역)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웃음을 잃지 않는 성실한 장병이다.
간성찬 이병의 어려움을 전해들은 부대에서는 간 이병을 위해 지자체 행정관서에 직접 찾아다니며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고, 흔쾌히 수락한 이명호 조합장과 만나게 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간 이병과 이 조합장 이외에도 여성예비군으로 활동중인 정성숙씨와 임승재 예비군중대장 등이 함께 했다.
여성 예비군 정성숙씨(여주 55세)는 지난 8월부터 간 이병의 멘토로 위촉되어 수시 문자와 통화, 방문 등을 통해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명호 조합장은 이날 만남에서 “누구보다 더 열심히 군 복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하며, “2개월에 한번씩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다양한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간성찬 이병은 전역 전까지 매달 라면 1BOX와 쌀20kg을 지원받게 됐으며, 농협 이외에도 재향군인회, 자원봉사센터, 인토문화연구소 등 여러 단체에서 집 수리 및 반찬봉사를 지원받게 됐다.
간 이병은 “감사하는 말 이외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며, “제 꿈은 도와주신 모든 분들을 모시고 식사대접을 꼭 하고 싶다고”말해 주변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부대는 현재 어려운 상근용사(3명)들을 대상으로 도움지원 요청서를 작성, 홍보하고 있으며 추후에도 많은 장병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군 복무 의욕 고취 등 안정적인 부대관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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