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영문중학교. 학생야영장에서 공동체 리더십 캠프개최
용인영문중학교. 학생야영장에서 공동체 리더십 캠프개최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5.04.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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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덕목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
▲ 자연과 함께하는 ‘리더십 캠프’ 에 참가한 학생들

마음을 나누니 길이 열렸습니다.

진짜 리더십은 공감에서 시작된다.

영문중학교(교장 김영신) 는 4월 8일(화),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 63명의 간부 학생들이 참여한 리더십 캠프를 가졌다.

이번 캠프는 새학기를 맞이하여 학생들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성과 책임감을 체험하며 잠재력을 발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캠프는 수련 활동을 통해 학생들 간의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상호 존중의 학교문화와 일체감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안전교육을 비롯한 모험 체험활동과 집단 레크레이션 활동 등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서로 협력하며 리더로서의 자질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차례를 기다리며 들뜬 얼굴이었고, 그 앞에는 '마법의 다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장난처럼 시작했지만, 막상 그 다리 위에 올라선 순간 아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해졌다. 누구 하나라도 삐끗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숨을 죽이며 지켜보았다. 작은 발이 균형을 잡고, 떨리는 몸이 중심을 찾을 때마다 제 마음도 흔들렸다. 그리고 그 다리를 무사히 건너왔을 땐, 망설임없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다. 그 박수는 단순히 응원이 아닌, 자신을 이겨낸 아이에게 보내는 존경의 표현이었다.

처음 캠프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처음엔 긴장됐지만, 모험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어요. 리더십이란 건 앞에 나서는 게 아니라, 함께 할 때 더 빛난다는 걸 느꼈어요"라며 웃었다.

▲레크레이션을 통해 유대감과 소통 능력을 높이고 있다.

잠시 후 레크레이션 시간이 시작되었다. 처음엔 망설이던 아이들이 하나둘 손뼉을 치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 눈을 맞추며 어깨춤을 추고, 박수에 맞춰 함께 웃기도 했다. 그 순간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관계' 만들어지는 마법의 시간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처럼 작은 체험활동 하나에도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자신감을 북돋울 수 있는 기회가 숨어 있었다. 그리고 저는, 이 순간을 함께하는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기쁨을 느꼈다.

특히 이번 캠프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자율성과 책임감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야외활동을 넘어서, 또래 간의 소통과 협력,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교육 현장이 되었다. 학생들은 자연을 벗삼아 배움의 장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리더십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책임을 다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인성과 자율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리더로서의 가치와 책임을 배우며 한 걸음 더 성장했다. 이들의 성장은 학교 공동체를 더욱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김영신 교장은 "이번 리더십 캠프가 학생들이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덕목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힘주어 말했다.

영문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체험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리더십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할 것으로 믿는다.

▲마법의 다리를 건너며 담력을 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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