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사법시험 합격자 안 정 은 양
제54회 사법시험 합격자 안 정 은 양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2.12.04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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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와 용인농협을 빛나게 한 신세대 여성 법관, 하늘의 별따기 보다 더 어렵고 힘든 사법고시에 합격한 안정은양을 만나, 그동안 고난과 역경을 어떻게 이겨내고 참아내서 제54회 사법고시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는지를 들어보았다.

“정의사회를 실현하는 법조인 될 터”
겸손한 자세로 앞으로 더욱 노력

안정은 양

1. 사법시험에 도전하게 된 동기는?
어려서부터 사회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법조인의 역할이야말로 제 생각과 부합한다고 생각하여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사회에 봉사하면서도, 제 자신의 발전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사법시험에 도전하였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2. 합격까지 제일 힘들었거나 어려웠던 점은?
명절이나 공휴일도 없이 몇 년간 이 시험에만 몰두하여야 했기 때문에 그 이외에 하고 싶은 것들은 모두 포기해야 했다는 점과, 제 스스로는 할 만큼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아까운 점수 차이로 불합격했을 때,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도, 제 자신과 이 시험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들게 되었던 일이였습니다.
다만,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그 힘든 시간들이 제 인생에 있어서, 저 스스로를 한 걸음 더 성장시키고, 성숙시킬 수 있는 시기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3. 법조인으로서 어떠한 법조인이 될 것인가, 포부가 있다면?
냉철한 이성으로 사안을 바라보면서도 따뜻한 감성, 인권 존중의 정신이 가슴에 살아 있는 법조인이 되고 싶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나 청소년들에게, 법률 조언과 더불어 인간적인 후원자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법조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겸손한 자세로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나의 든든한 후원자 엄마와 함께
4. 더 하고 싶은 말과 가족관계는?
제가 이런 인터뷰를 할 정도의 자격이 있는가? 부담스럽긴 합니다.
저는 제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실함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여 열심히 공부했던 것이 결국 사법시험 합격의 기회를 얻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더욱 사회에 봉사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아버님은 용인농협에서 총무이사로 근무하고 계시고, 어머님은 언제나 묵묵히 제 옆에서 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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