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서, 금융범죄 예방교실 실시
동부서, 금융범죄 예방교실 실시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2.12.12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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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

 
용인동부경찰서(서장 이강순)는 지난 9일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소재 CLC이주민센터와 용인 이주민 쉼터에서 이주노동자 및 이주결혼여성 9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전문가를 초빙, “금융범죄예방교실”을 실시했다.

최근 체류외국인의 국내․외 금융거래 증가 추세로, 외국환거래법위반(일명 환치기) 등 금융범죄 또한 증가하고 있고 보이스피싱 사기 등 각종 범죄에 노출되어있는 외국인이 적지 않아 이번 범죄예방교실을 기획하게 된 것으로, 용인동부경찰서는 하나은행 강승원 팀장(용인시 김량장동 지점근무)을 금융전문가로 초빙하여, 외국인이 저지르기 쉬운 금융범죄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예방책을 알기 쉽게 교육하고 올바른 금융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금융범죄예방교실”을 열어 외국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주노동자들이 본인의 통장 등을 양도․대여하는 것을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이 또한 “전자금융거래법”위반이라는 설명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CLC이주민센터 한국어교실 수강생 소피아(여, 캄보디아)씨는 “일하느라 은행에 갈 수 없었는데 이렇게 은행에서 직접 와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고, 하산(남, 우즈베키스탄)씨는 “한국 경찰은 범인 검거 뿐 아니라 이주민들을 위한 금융교육도 해주는 등 선진경찰 이라는 생각이 들어 무척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동부경찰서는 체류외국인의 금융범죄예방 및 건전한 금융의식 확립을 위해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및 유학생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금융범죄예방교실”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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