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27일 주요직책 발표.
박근혜 당선인, 27일 주요직책 발표.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2.12.27 0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 당선인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상공인단체연합회 임원단과 면담한 후 기자들에게 "조만간, 빠르면 내일이라도 발표하겠다."며 인수위 인선 계획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어 "(인수위 인선) 다는 아니지만 부분 부분이라도 발표해 나갈 것"이라며 순차 인선을 예고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단체연합회, 전경련 등 경제단체 관계자들과의 면담 후 오후에는 인선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와 박 당선인의 대선공약을 토대로 향후 5년의 주요 국정과제를 선정하는 게 인수위의 주요 업무인 만큼 당 안팎에서는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들에 정책 실무에 밝은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특히 인수위가 규모 100명 안팎의 철저한 실무조직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무보다는 정책 능력을 가진 인사가 선호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인수위원장은 앞서 이뤄진 박 당선인의 비서실장ㆍ대변인 인사가 당초의 예상을 비껴가면서 지난 대선 과정에 관여하지 않은 제3의 외부인사가 맡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내의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안대희 전 정치쇄신특위위원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한광옥 전 국민통합특별위 수석부위원장, 당밖의 박상증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 서울대 송호근 교수 등은 여전히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상태다.

또 박 당선인의 윤창중 수석대변인 임명에 야당이 반발하면서 국민대통합을 상징할 수 있는 인사로 진념 전 경제부총리와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김원길 전 민주당 의원도 거명되고 있다.
한편 인수위원장은 이미 내정되어있는 것 같다고 박 당선인 측근들은 말하고 있다.

실무를 총괄하는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대선공약을 입안한 진영 전 행추위 부위원장, 이주영 전 선대위 특보단장이 우선시되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 이들이 인수위원장을 직접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수위는 20명 안팎의 인수위원, 100명 정도의 실무 인력까지 충원된 후 새해 1월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수위 사무실은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으로 정해졌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 후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를 정하는 조각(組閣)에 나설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