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경 용인도시공사 사장
유 경 용인도시공사 사장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3.01.05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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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1일 제5대 용인도시공사 사장에 취임 하면서 용인시민의 공감 속에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취임식을 없애고, 업무차량매각, 간부직원들 음주자제령 등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유경 사장을 만나 2013년도의 도시공사의 진취적인 계획을 들어보았다.

                                                                                       천홍석기자 chs5761@hanmail.net

“교육과 행정의 중심인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
예산 절감, 어려운 시기 고통분담

▶2013년 용인도시공사 발전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2013년은 공사통합 출범 2년째로 접어드는 해로서 저희 공사는 물론, 용인시와 시민들의 미래를 위한 도약이 본격적 이행단계로 접어드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등 대내외적 여건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그러나 새해에도 저희 공사는 이러한 여건을 극복해가며 이럴 때일수록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다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공동주택용지 5곳 중 4곳이 매각된 역북 도시개발 사업은, 올 하반기 분양을 개시, 본격적인 착공단계에 들어가 교육과 행정의 중심인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이며, 이 외에도 사업자의 자금여건이 개선된 구갈역세권 등의 개발 사업을 통해 침체된 부동산 경기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 환경 사업 분야 전문부서 발족을 통해, 음식물 폐기물 자원화 시설 및 비점오염 저 감 사업 등의 신규 위 수탁 사업에 있어서도, 사업방식의 선진화에 힘쓸 예정입니다.
또한 시민의 복지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것에 충분히 공감하여, 교통 약자 서비스 및 청소, 환경정비, 주차 및 여가제공 등 민생과 밀접히 연관된 서비스 분야에 있어 품질과 범위를 동시에 제고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도시공사의 현안 문제라면?
♣앞서 말했듯 경기침체로 인한 여파가 지역 경제와 부동산 경기 등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완공 내지 착공 중으로 예정되었던 사업일정 일부가 지체되고, 몇몇 개발사업의 매각 잔여부지와 사업시행자의 사업 이행여부 등이 여전히 미해결로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을 속속 해결해 나간 지난해의 사례처럼 현재 협상 또는 추진 중인 이런 문제들도 곧 실마리를 찾게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 시의 재정적 어려움에 동참하는 취지이기는 했으나, 시민들의 민생 서비스와 직결된 관련 예산의 대규모 삭감으로 시설관리 대행사업 등 일부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24억 6천만 원에 이르는 삭감 예산액 중 인건비를 제외한 부분은 시에서 수탁 받은 대민 서비스 사업의 운영예산이 대부분으로, 이에 따라 운영비 절감노력과 함께 운영시간 단축, 체육 강사 등의 서비스 인력 축소 등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저희 도시공사는 자구책을 세우고 경영효율화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어려운 시기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로 해결해 나아가겠습니다.

▶지난해 개장한‘평온의 숲’에 대해서!
♣지난 2010년 착공하여 마침내 지난해 12월 28일 개장한 용인‘평온의 숲’은,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에 지역 주민 여러분의 협력으로 조성된 부지면적 57만㎡, 건축면적 총4개동 27,983㎡의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최신식 종합 장묘시설입니다.
43,700구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평온마루’를 비롯,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화장시설인 나래원 과, 12개의 분향실이 설치된 장례식장, 수목장지 등의 장묘시설과 아울러 녹지공간과 야외공원, 분수대 등 자연 가운데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추모와 여가의 공간으로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시설 준공과 도시공사 시설 인수로 100% 가동되면 타 지역으로 먼 걸음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 인력이 내 가족처럼 생각하며 소중히 모시는 시설로 운영될 것입니다.
또한 e하늘 통합 정보시스템과의 연계로 이용절차를 쉽게 하고, 매장 일변도로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의 현실에서 선진 장묘문화를 도입하는 데에도 앞장서겠습니다.

 
▶환경개선분야 신규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서는?
♣2013년 올해는 음식물 폐기물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원년입니다.
이에 대비한 용인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사업에 있어, 저희 도시공사와 시는 2012년 10월 민간투자 심의 및 공사감리업무 분야 등에 관한 위·수탁 협약을 맺고 이를 추진 중입니다.
현재음식물 처리시설 운영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처리방식 등에 대해 여러 선진지 견학과 사례연구를 통해 가장 적합한 사업방식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또한 금학천변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오염원이 특정치 않은 오염) 저감시설 설치 공사감독 및 기흥 레스피아 와 수지 레스피아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용량과 시설개선 사업 등, 차세대 성장 동력인 신환경 녹색분야에 대한 선진기법 도입과 수익성 창출을 동시에 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도시공사는 지난해 11월 초 폐기물 자원화시설을 비롯한 신환경 사업 분야의 전문부서를 구성하고, 해당분야에 대한 공인된 전문성을 지닌 인력을 배치하였고, 앞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 사업 역량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용인시민들에게 2013년 새해를 맞아 한 말씀!
♣지난 한해 저희 공사를 성원해주신 용인 시민 여러분들께 가슴 깊이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지난 한 해는 역북 도시개발 사업과 구갈 역세권 개발단지, 그리고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에 대한 돌파구를 모색하는 한편‘평온의 숲’과 수지 아르피아, 번호판 제작소 등 신규업무를 통해 시민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였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애정 어린 질책 덕분입니다.
이제 2013년 밝아오는 계사년 새해를 맞아 저희 용인도시공사 임직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새해에도 용인시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13년도 여전히 대내외의 환경은 험난하고 어두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저희 공사는 위축되고, 축소 지향적이기보다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개발 사업에 있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공적역할을 최대한 수행하도록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역북지구 등의 사업현황이 호전되고 있으며, 올해 10월 분양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21세기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환경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및 비점오염 저감, 하수처리시설 개선 등 올 한해 신규사업 분야에서 전문인력들이 청정용인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주차장과 휴양림, 체육시설 등 기존 사업분야에서도 업무효율을 제고하고, 서비스 방식 개선으로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이루겠습니다.
저희는 어려운 시기 늘 시민과 함께하는 자세로 용인도시공사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영효율화와 직종통합을 통한 조직구조 개편 등 뼈 를 깎는 노력을 통해, 용인시민의 든든한 동반자로 새로이 거듭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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