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서, 사기 피의자 검거
동부서, 사기 피의자 검거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3.01.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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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피해자 102명


용인동부경찰서(서장 이강순) 사이버범죄수사팀은 인터넷 유명 포털사이트 중고물품 카페에서 휴대전화, 패딩점퍼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전국 피해자 102명으로부터 1,900여만원을 챙겨 잠적한 18살 김씨(남)를 검거하여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김씨는 인터넷 소액 사기의 경우 피해가 경미하여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신고를 잘 하지 않는다는 점과,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악용하여,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동안, 유명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휴대전화, 패딩점퍼, 신발, 노트북 등 수많은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총 1,900여만원을 입금 받아 유흥비로 탕진하였다.


김모씨는 현재 동일 전력으로 보호관찰기간 중임에도 대담하게 범행을 하였으며, 피해자들에게 물품의 실제사진과 가짜 운송장까지 보내주어 안심시키는 치밀함도 보였다.
또한, 수십회에 걸친 전국 경찰관서 출석 요구도 무시하고, 우연히 통화가 되면 실제 거주하지도 않는 주소지로 태연하게 이송 요청하여 수사망을 피하는 등 10대 임에도 노련한 행동까지 하였다.
경찰은 전국에 퍼져있는 동일수법의 사건들을 모두 수집하여 김씨의 이동 동선을 파악 중, 수원 팔달문 부근 A모텔에서 은신한다는 첩보를 입수, 모텔 내에서 인터넷으로 사기범행중인 김씨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한편 용인동부경찰서는 중고물품 거래에 있어서 인터넷 직거래사이트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가급적 신뢰할 만한 안전거래사이트를 이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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