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일자리센터 이 동 재 주사
용인일자리센터 이 동 재 주사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3.02.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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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맞춤 일자리사업 최우선


용인시청1층. 용인시민들의 경제를 살찌우고, 자기 분야에서 충분히 일 할수있는 즐거움을 찾아주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용인일자리센터’(팀장 김현주)의 이동재 주사를 만나, 작년도 용인일자리센터의 사업실적과 올해의 사업계획을 자세하게 들어 보았다. 

천홍석기자 chs5761@hanmail.net

지역맞춤 일자리사업 최우선
“공직자는 대민 봉사정신이 가장 중요한 자질”

 

 이동재 주사

▶ 공무원이 된 동기는?
♣부모님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항상 즐기면서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일을 찾아 뚜렷한 주체성을 가진 전문가가 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저의 생활신조 또한 초심을 잃지 않고 역지사지 하는 마음으로, 내가 먼저 그 분들을 헤아리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성장과정을 거치면서 평소 하고 싶었던 화학분야에 대한 학문을 공부하였고, 군대를 제대 후 이 분야의 직업 탐색을 하던 중 공직에 계시던 고모부의 직업관을 멘토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을 목표로 삼아 왔습니다.
공무원은 보람 있는 일에 평생을 바칠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하며, 그중에서도 국민들의 요구를 제일 먼저, 그리고 가깝게 들으며,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는 직업이 바로 공무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일자리센터에 언제부터 근무했나?
♣지역경제과 일자리센터를 2012년 1월 16일자 인사발령으로 일자리에 대 한 업무를 보며, 일자리를 원하시는 분들을 뵐 수 있었습니다.
젊은 청년부터 연세가 많으셔서 거동이 불편하신 80대 어르신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내일을 갖고자“ 시청까지 오셔서 주로 일자리 상담을 하지만 특히, 70·80대 어르신 분들 중에서도 집안 사정을 말씀하시면서 마음상한 이야기도 나누고 고민에 대해 말벗도 되어드리기도 합니다. 상담 후 입가에 미소를 띠시며 나가실 때 저의 마음속으론 작지만 좋은 결과에 대해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 어려운 서민경제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용인일자리센터는 취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부터 팔십이 넘은 고령자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들이 방문합니다. ‘자식에게 짐이 될 수 없고 몸은 건강하니 일을 해야 한다.’며 센터를 방문하신 85세의 고령 어르신구직자 , 출산한 지 1주일 만에 일자리를 알아보며 눈물 글썽이던 베트남 여성 구직자 등...
작년 2월 센터를 방문한 윤모 구직자는 대기업에서 18년 동안 해외영업직으로 근무 하다 퇴직 후 10년 동안 pc방, 레스토랑 등 자영업을 운영했지만 번번히 실패하여 부인과의 불화, 경제적 압박과 심리적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전문 상담사의 심층상담과 구직스킬, 취업전략,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접하고 수차례의 도전 끝에 중견기업 해외영업직으로 재취업에 성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밝아진 모습을 접한 적이 있다.
요즘은 이렇게 센터를 방문하는 구직자들이 베이비부머 세대(1955년~1963년생)의 구직자들을 많아졌다.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역활로 가장 열심히 일한 세대가, 지금은 직장에서 내몰리는 신세가 되어 일자리를 알아보지만 현실은 이들은 받아주는 일자리가 거의 없는 상황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현재 고용상황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용인일자리센터가 방문한 구직자 한분 한분의 주름과 한숨을 일을 통해 든든한 힘이 되어 주고 싶다.

 
▶ 작년도 사업실적은?
♣2012년 한 해 동안 일자리센터를 방문한 구직자 12,807명 중 취업으로 연계된 시민이 4,014명이다. 경력단절여성, 중󰋯고령자 등 취업취약 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정규직 비율이 30%대로 더 나은 일자리 매칭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시청 내 일자리센터를 거점으로 기흥구청, 신세계백화점, 읍면동 5개소에 전문직 출신 프로시니어, 상담 자격증을 소지한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하여 교육과 실습 후 현장배치를 통하여 원거리 지역 맞춤 취업상담을 강화하였다. 한분이라도 더 취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기업체 현장을 방문하여 채용수요를 파악하고 청년․여성․장애인․고령자 등 전 계층에 대한 취업상담과 취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채용박람회, 동행면접 등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다. 또한, 관내 취업지원기관들과의 네트워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졸업을 앞둔 청년층을 위한 취업특강 및 취업지원, 여성․고령자 대상 취업캠프를 진행하였다.
우리시 지역특성상 시민들의 높은 스펙과 넓은 지역, 교통문제, 열악한 기업환경 등의 이유로 일자리 매칭이 매우 어려운 편이다. 따라서 우리시에서는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간극을 좁히고 맞춤 취업지원을 위해 인근지역 주민 위주의 알선과 사전 직무교육을 통해 준비된 구직자를 기업으로 연계하는 지역맞춤 일자리사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 일자리의 방향성 이라면?
♣근로능력이 있는 시민에게 일자리를 찾아드리는 것이 최고의 복지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일자리센터는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연결하는 업무가 주요 역할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는 개인이 장기적인 비젼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일자리서비스를 확장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의 좁은 의미는 취업과 직업생활에 관련된 일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지만, 이는 사후 처방전에 불과하여 반복적인 실업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 생애 주기별로 진로와 관련한 고민들을 풀어내는 통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센터의 방향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시는 개인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진로(進路)라는 넓은 의미로 풀어가고자 합니다.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을 포함한 단계별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청소년 시기에는 진로탐색과 자기이해를 통한 진로목표 구체화, 청년층에게는 노동시장의 흐름과 직업정보, 기업과 직무이해를 통한 진로결정과 취업준비, 중․장년층에게는 재취업을 위한 직무교육, 생산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직장적응력과 스트레스관리, 노년층에게는 은퇴 후 삶을 재설계하고 여가생활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봉사활동, 노인일자 창출 및 연계사업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개인의 생애주기별 과업들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고자 합니다.
금년도 센터 취업목표는 3,800명으로 정규직 채용비율을 높이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수지도서관에 상담실을 마련하여 전문인력 2명을 배치하고 수지권 구인구직자 취업지원, 대기업 인사담당자와 청년구직자와의 멘토링 운영, 취업캠프, 기업체 탐방 등을 운영 할 계획입니다.

 
▶ 공직자로서의 자세라면?
외환위기 이후 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재조명 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리고 정보와 기술의 변화속도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시민들은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어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자세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후배들을 보면서 신선한 자극과 동시에 문화적 충격을 받으며 공무원 사회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고 조화로운 관계를 위한 경험에 대한 개방성과 유연한 사고, 혁신적인 업무처리 능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무원 문화는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이동하고 연공서열보다는 능력위주로 조직이 개편되어 갈 것입니다. 공직자는 무엇보다 대민 봉사정신이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하며 섬김의 자세, 성실함과 책임감, 그리고 원칙을 중요시하며 공정한 조정능력들을 갖추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들이 공무원으로서의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공직자로서 이러한 능력을 갖추고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다 하고 있습니다.

▶취미생활은?

♣ 저는 1995년도 동두천에서 첫 공직자의 길을 내딛었고, 그 후 2006년도 현재 근무지인 용인시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용인으로 처음 오게 되면서 이전 근무지와 다르게 많은 민원에 부딪히게 되었고, 강도 높은 업무량에 놀랐습니다. 그런 업무에 하루하루 파묻히면서 모현면에 위치한 용인레스피아(환경사업소)에 근무하면서 한 동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로 나이대도 비슷하지도 않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우연히 야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서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우리시청에는 왜 야구동회가 없는거야.?”“그럼 우리가 한번 만들어 볼까?” 이렇게 되어 2007년도 직장 내 게시판에 모집공고를 내서 제가 초대감독으로 하여 10여명이 모였고, 그 10여명이 현재 5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공직사회는 수직 관계에 있다 보니 밑에 사람이 위에 사람의  지시에 자유로울 수 없고, 자기생각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동호회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과장님도 선수, 팀장님도 선수, 직원도 선수자격으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직장 내의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자기 생각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났습니다.

 
또, 경기도지사배 공무원 체육대회, 시흥시장기 배 공무원 야구대회, 새만금 공무원 야구대회, 상호 친선교류전 등을 통해 다른 시의 공무원들과도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공직사회에서 동호회의 활동으로 소통과 동료애가 넘치는 새로운 직장문화가 형성된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동호회는 경기도 광주시의 사회인리그와 용인관내의 사회인리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각 사회인리그는 약 20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1~2개 팀을 제외하면 순수 일반시민들의 동호회 팀입니다. 리그 가입은 우리 동호회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였지만, 운동장에 나가게 되면 동호회에 소속된 일반시민들은 공직자들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고, 우리 공직자들은 평소 시민들의 불편한 점을 귀 기울여 듣게 되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직장동호회는 직원상호 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업무추진에 따른 재충전과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고, 일반시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조직 내․외부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모하여 공직자가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용인일자리센터는 2013년도에도 김현주 팀장님과 팀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휴일도 마다않고, 용인시민들의 정확한 일자리를 찾아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있습니다. 일자리를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라도 용인시청 1층에 자리하고 있는 저희 용인일자리센터를 방문하시면, 알맟는 일자리를 찾아 일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도와 드리겠습니다.

김현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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