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에 처 넣어라" 지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3일 오중흡 7련대 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제1973군부대관하 2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제1973군부대는 평안남도 지역에 있는 11군단(구,경보교도지도국·일명 '폭풍군단') 산하 특수부대로 추정되며, 이 부대는 서울 침투 등 후방교란 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26일 "북한군이 전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국가급 합동훈련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상륙부대와 육상부대간 쌍방 훈련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다수의 방사포와 견인포 등이 동원된 가운데 훈련이 진행됐다"면서 "단거리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적 상륙 집단이 우리 해안에 절대 달라붙지 못하도록 강력한 포화력으로 해상에서 철저히 쓸어 버려야 한다."면서 "적들과의 대전에서 인민군의 본때를 보여주어 원수들을 한 놈도 살려두지 말고 모조리 바닷속에 처넣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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