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1시30분 ‘용인경전철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주민 소송단‘ 에서는 용인시의회 4층 회의실 앞을 점거하고 “용인시는 경전철 개통을 위한 협상내용을 시민들과 언론에 상세히 공개하라” 며 “김학규 시장은 바른 대안이 없으면, 경전철 문제에서 손을 떼고 사퇴 하라”며 시위를 했다.
빠른개통을 찬성하는 동백주민들
또한 용인시의회 4층 회의실 한켠에서는 기흥구 동백동 주민들이 ‘경전철 조속히 개통하라’는 소형 현수막을 들고 무언의 시위를 하고 있어, 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시민들 간의 갈등이 조성되는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개통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오늘 시민단체의 시위는 김학규 시장이 시의원들을 상대로 비공개로 협상내용을 설명 하겠다고 나서 시민단체에서는“지난번 임시의회에서 경전철과 관련하여 상정되었던, 변경실시 협약안이 철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용인시는 오는 26일 무리하게 경전철을 개통한다.”고 밝혀 “경전철은 용인시민들에게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므로당연히 시민들과 언론에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했다.
개통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한편 경전철 개통을 찬성하는 대다수 동백동 주민들은 “지금 동백동이 얼마나 어려운 지역 경제사정에 부딫쳐 헤어날 줄 모르고 있는 줄 아느냐? 경전철 개통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무슨 명분으로 개통을 반대 하는지는 모르나, 그렇다면 2011년 말 용인시의회에서 전직 시장들과 시의회의장, 당시 담당 공무원, 관계단체 직원들을 소환시켜 경전철 문제에 대한 청문회를 할 때, 철저한 책임을 그들에게 물어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며 “그 당시에는 모두 꿀 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숨죽여 있다가, 이제 와서 무슨 반대를 하는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경전철이 빨리 개통되어 유동 인구가 동백동 등으로 유입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회의실을 지키는 청원경찰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시민들은 “어차피 첫 단추가 잘못 껴진 것인데이제 와서 따지면 무얼하냐, 경전철을 개통을 해서 운행하면서 최대한의 적자폭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들을 하고 있다.
심한 몸싸움
한편 회의장 출입문을 봉쇄하고 있던 용인시 시청사를 지키는 청원 경찰과, 시민단체 회원들 간에 심한 욕설과 격한 몸싸움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회의장 출입문 손잡이가 부서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