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2개 선거구 평균 투표율은 1.71%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24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 날의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2.3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재·보선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고도 미리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특히 사전투표 둘째 날이 토요일이어서 '주말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주목된다.
첫날 투표가 마감된 이날 오후 4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ㆍ청양 등 3개 지역에서는 선거인수 36만9천805명 가운데 8천55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월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들 지역이 기록한 최종 부재자투표율 1.94%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를 포함한 이번 재ㆍ보선 지역 12곳의 평균 투표율 1.71%를 상회하는 것이다.
선거구별로는 노원병 2.02%, 영도 2.31%, 부여·청양 2.85%를 각각 기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내일(20일)은 투표에 더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집이나 병원 등에서 투표하는 거소투표 선거인수를 합치면 투표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사전투표제에 따른 투표율 상승폭에 대해 "예측은 어렵지만 투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투표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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