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발언 정국 또 경색
NLL발언 정국 또 경색
  • 용인종합뉴스
  • 승인 2013.06.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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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중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취지' 발언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한 밑바닥에는, 고도의 정치적 노림수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먼저 새누리당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민주당의 즉각적 국정조사 요구에 그동안 "국조는 검찰수사 완료 후'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수세적인 모습을 보인 게 사실이다.

그러던 새누리당이 노 전 대통령의 NLL 대화록 공개를 국정원에 요청해 여당 단독으로 열람, 작년 대선 후 잠복했던 'NLL 대화록' 논란을 재 점화시켰고, 정국은 격랑 속에 적어도 외견상 공수(攻守)가 완전히 뒤바뀐 양상이 됐다.

새누리당은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확인했다"며 밀릴 게 없다는 입장이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21일 "민주당은 정상회담 대화록이 왜곡됐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원본을 공개해서 확인하면 된다." 면서 "충격적인 내용이 있다면 국민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이미 한차례 논란이 됐던 NLL 대화록을 꺼내든 것은, 민주당의 총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맞불' 성격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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