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사전예고 경찰 비웃어
단속 사전예고 경찰 비웃어
  • 용인종합뉴스
  • 승인 2013.07.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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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1천명 이상 단속

 

경찰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예고했음에도 불과하고, 단속 3시간 만에 전국에서 1천명 이상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부터 6일 오전 1시까지 실시한 전국 일제 음주운전 특별단속 결과 1천86명이 적발됐다. 올해 하루 평균 단속 인원 707명보다 379명(53.6%) 많은 숫자다.

적발된 이들 가운데 혈중알코올농도 0.05~0.09%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사람이 482명, 0.1%를 넘어 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586명이었다. 18명은 측정을 거부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 전국 교통경찰, 파출소·지구대 등 지역경찰, 기동대원 등 3천672명과 순찰차, 사이드카 등 장비 1천745대를 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에 특별단속을 예고했음에도 1천명 이상 적발됐다는 것은, 음주운전이 여전히 만연하다는 뜻" 이라며 "지속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7∼8월을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에서 이튿날 오전 1시까지, 휴양지와 유흥가등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음주운전 취약지에서 주·야간 관계없이 상시 단속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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