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면 섭 처인구청장
송 면 섭 처인구청장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3.09.0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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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송 면 섭 처인구청장

제10대 처인구청장에 취임한 송면섭 구청장은, 공직생활 35여년동안 처인구의 요직을 두루 맡으면서, 처인구통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처인구에 정통하여, 처인구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송면섭 구청장을 만나, 앞으로 처인구에 대한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처인구 전문가 별명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것”

 

 

▶그동안 공직자로서의 노하우로, 처인구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1978년 9월 13일, 지금은 백암면으로 바뀐 외사면에서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처인구 양지면에서 태어나서 자란데다가 공직에 있는 35년동안 처인구에서만 공직생활을 해 와서 사실 처인구에 대해선 어느 누구보다 많이 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획실, 감사담당관, 재정법무과장, 자치행정국장 등 여태까지 해왔던 업무들이 복합적이고, 시 전체 이끌어 나가야하는 중요한 업무들이었기에 처인구청장으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거 같습니다.
처인구는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듯이 넓은 지역과 산적한 현안, 팔당상수원 특별대책지역, 자연보호권역등 각종 개발제한으로 지역발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얼마전 통과된 개발경사도 제한 완화와 용인경전철 개통, 역북지구 택지개발사업, 덕성산업단지 추진사업으로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자란 고향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자리에 임명된 만큼 그동안 처인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많은 분들과, 고향의 발전을 바라는 많은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맡은 바 소임을 수행할 것입니다.

 
▶처인구청장으로 첫 발을 내딛은 소감은?
♣향후 용인의 미래가 될 처인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김학규 시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처인구청장으로 취임함을 진심으로 기뻐해주시고, 환영해주신 우리 구민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처인 구청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서 혹시 우리 구민들에게 누가 되지는 않을지 불안하기도 하지만, 우리 처인구를 사랑하는 마음, 진정으로 처인구의 발전을 위한 저의 열정과
진심을 우리 구민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어떻게 구정을 펼쳐야 우리 구민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는 것인지 고민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구에는 여러 가지 산적한 현안들이 많고, 구민들의 생각과 요구 사항이 서로 상충되는 부분도 있어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방법을 제시해 드릴 수 없는 행정기관의 입장이라 송구스럽지만 다수가 만족하는 정책을 제시하고 진심으로 우리 구민들을 설득하고, 우직하게 오로
지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친다면, 우리 구민 여러분께서 저의 진심을 헤아려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도․농 복합구의 성격상 어려움이 다른 구에 비해 많을 텐데,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처인구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농복합 도시입니다. 한 조사에서 현재 도시민의 63%가 노후생활을 농촌에서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고, 실제로 원삼,백암,남사등의 농촌지역에서는 타시에서 은퇴한 귀농 귀촌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성공은 농촌에 살고 있는 농업인만의 노력으로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FTA체결로 외국의 많은 농산물들이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수입되는 환경속에서, 귀농 귀촌자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얻고, 우리지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도시민들의 소비를 늘리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용인시의 대표적인 농산물 브랜드인 『백옥』을 지속적으로 도시민들에게 홍보해, 상품가치와 소비자 인지도를 상승 시키려는 계획 중에 있으며, 관내기업, 대학교 구내식당 등에 관내 ‘농산물 소비의 날’ 지정 등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농촌지역에 대한 다양한 사업 발굴 ․ 지원과 더불어 용인시의 농촌관광서비스 기반구축(재래식 원두막,철렵체험장등), 농촌체험농장 육성, 관광상품 개발 및 포장재 지원 등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성공적인 도농복합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처인구의 문화예술 부족에 대한 구민들의 욕구를, 어떻게 살 필 것인지?

♣처인구민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욕구 충족을 위하여 문화공연시설이 몇 개 있고, 얼마나 큰 규모의 시설이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공연이 열리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존에 설치된 공연장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주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 및 기획공연을 유치할 수 있도록 용인문화재단, 용인문화원등의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 하도록 하겠으며, 처인구 자체적으로는 생활속에서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공연을 개최하여,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동참하는 분위기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테마가 있는 길거리 사랑음악회”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주민자치센터 동아리팀과 전문공연팀, 자원봉사자와 연계하여,
버스터미널, 경량전철역사, 경안천변 등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에서 계절에 맞는 테마를 선정하여 공연을 실시하고, 문화예술 소외 지역을 찾아가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문화예술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공직사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처인구는 용인시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하지만, 반대로 80% 면적을 차지할 만큼 넓은 지역입니다. 그 만큼 개발할 곳도 많고,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우리 공무원들이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 곳입니다.
처인구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다른구와 달리 사통팔달의 교통, 모현 자연휴양림을 비롯한 수많은 관광자원과 얼마전 개통한 용인 경전철 등의 여러 성장 잠재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잠재력을 현실로 발전시키는 것이 구청장으로서의 저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처인구는 앞으로 용인시의 미래가 걸려있는 중요한 곳이기에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읽고, 지금 이 시대정신에 맞도록 의식과 행동의 전환을 이뤄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과거 관습적이고 일상적인 업무처리에서 벗어나, 주민의 입장에서 변화된 시각과, 열린 사고, 투철한 사명감, 주인의식을 가지고 솔선수범해나가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처인구민들에게 당부할 말씀이 있다면?
♣용인시 특히 우리 처인구는 올 한해 용인경전철 개통, 용인평온의 숲 개장 등 크고, 굵직한 사업들이 완료 되었으며 ,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당초보다 늦어지긴 하지만, 용인시민체육공원이 2015년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여러 사업들이 동시에 추진하고 진행 중이라, 생활 하시는데 불편한 점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무엇보다도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될 수 있기에, 구청에서도 최선을 다해 구민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여러 사업들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하겠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모두 마무리가 되고 잘 운영이 된다면, 우리 처인구가 지금까지의 큰 웅크림을 뒤로하고 용인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다시 비상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구청에서는 처인구가 발전하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여러분의 의견에 항상 귀를 열고 최선을 다해 의견을 반영하고자 노력할 것이니, 불편하신 점, 평소 구정에 대해 생각하고 계신 점이 있으시면, 기탄없이 말씀 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추석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옛말처럼, 모든 분들이 두루두루 편안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잘되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풍요로운 명절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임 송면섭 처인구청장은 1978년 공직을 시작해, 2001년 9월 사무관으로 승진한 이후 재정법무과장, 감사담당관 등 요직을 거쳐 지난해 3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자치행정국장을 지냈다. 조직 내에서 감사와 예산에 대해 손꼽히는 식견과 전문성을 갖춘 공직자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온화한 성품과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공직에 근무하면서 대통령포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유공, 경기도지사 표창 등 다수의 유공과 표창을 수상해,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앞선 행정력으로 100만 도시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평가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석순 여사와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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