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3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한 용인 중앙시장(재래시장)을 깜짝 방문하여, 시민들의 민생현장을 직접 살펴보았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상인들과 시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추석물가를 물어보는 등, 경제 살리기와 민생 현안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며 현장으로 달려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용인 중앙시장 방문은, 오늘 오전 청와대 회의에서 16일 3자 회담에 대한 민주당 의원 총회에서의 비웃음과, 비아냥에 대한 섭섭함과, 대통령이 국회로 직접 찾아가서 3자 회담을 하였는데, 민주당 행태에 대한 경고성 발언을 강도 높은 비판의 발언을 하고난 후, 민생 현장을 방문한 것 이어서 그 의미가 더 깊다고 할 수 있다.
박대통령은 재래시장 상인들에게“요즘 경제가 어려운데 어떻게 지내시냐? 추석명절을 앞두고 물가가 오르는 것을 정부에서 앞장서 막아 보겠다. 정부는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며,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조금 더 허리띠를 졸라매고 경제를 잡는데 노력을 함께하자”며 제수용품 등을 사러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점포 몇 군데를 둘러보며 온누리상품권으로 채소와 과일, 송편, 생선 등 제수용품을 구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장에서 시민들이 “박근혜”를 연호하자 손을 흔들며 “명절 잘 보내세요”라고 화답했다. 한 여성 상인이 “엄청 예쁘시다. 이렇게 예쁘신지 몰랐다”고 말하자 “농담이시죠? 그렇게 봐주시니까 그렇죠”라고 웃음 짓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용인이 지역구인 이우현 국회의원(용인 처인구)과 함께 전통시장을 돌면서 용인시민.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인사했으며, 과일과 나물 생선 등을 직접 구입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살폈다. 시민과 상인들은 박 대통령이 지나갈 때마다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등을 연호하고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이순환 상인회장
이날 이순환 용인 중앙시장 상인회장은"박근혜대통령께서 용인재래시장을 추석전에 최초로 깜짝 방문한 것은 우리 용인중앙시장의 영광이며, 또한 용인을 얼만큼 사랑하는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이다. 용인중앙시장을방문 해 주신 박근혜 대통령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이우현국회의원의 대통령에 대한 믿음이 그만큼 크다고 생각한다. 역대 어느 국회의원이 대통령을 용인시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는지묻고싶다. 이우현 국회의원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우현 국회의원
한편 이우현 국회의원(처인구 새누리당)은 “용인중앙시장 방문은 원래 일정에 없었지만, 민생 현장을 살펴보자는 박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용인 전통시장을 방문했다”는 것이 이우현 의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