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재·보선 선거, 후보 학정
10.30 재·보선 선거, 후보 학정
  • 용인종합뉴스
  • 승인 2013.10.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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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심판론 희석

경기 화성갑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
경기 화성갑과 포항 남·울릉 두 곳에서 치러지는 10·30 재·보선에 출마할 여야의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여야는 총력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

새누리당은 두 선거구 모두 우세 지역으로 판단하면서도 끝까지 '낮은' 자세로 임해 압도적 승리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안정을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손학규 상임고문의 불출마로 박근혜 정부 심판론이 희석된 데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면서도 기초연금 공약후퇴 등 현 정부의 실정을 최대한 부각해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여야가 후보 선정에 이어 오는 10~11일 중앙선관위에 후보등록 절차를 마치면 선거전은 본격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8일 오후 당사에서 화성 갑 서청원, 포항 남·울릉 박명재 후보에 대한 공천장 수여식을 개최한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선거는 마지막까지 모르니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9일 오후 서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데 이어, 주말께는 포항 남·울릉의 박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지원에 나선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당에서 법정 한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당력을 총결집할 것"고 밝혔다.

경기 화성갑 민주당 오일룡 후보
민주당은 경기 화성 갑에 오일용 현 지역위원장을, 포항 남·울릉에는 허대만 현 지역위원장을 각각 대항마로 낙점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복지공약 후퇴, 민주주의 후퇴 등을 공략 포인트로 내세우고, '비리·철새 정치인' 대 '지역을 지켜 온 참신한 일꾼'의 구도로 표심을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화성 갑에 대해 별도의 부정선거 감시단을 꾸려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춘 사무총장은 "주중에는 국정감사 일정이 있어 선거 운동이 쉽지 않다" 며 "주말에 의원들을 총동원해 지원하는 한편, 지역구에 연고가 있는 인사를 중심으로 원외 선거전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포항 남·울릉에 출마한 허대만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여당 텃밭에 도전장을 낸 허 후보를 격려하고 이번 재·보선에서의 총력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1차 지역 순회투쟁을 마친 김 대표는 재·보선이 치러지는 이달 말까지 국회와 화성, 포항을 오가며 전체적인 선거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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