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구대, 자살기도자 긴급구조
중앙지구대, 자살기도자 긴급구조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4.04.07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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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주는 경찰 되도록 노력할 터”

 
 

용인동부경찰서(서장 총경 정승호)에서는 지난 7일 0시, 용인시 처인구 남동 원룸에서 생활고 때문에 자살을 암시하는 장모(26세, 남)씨의 112신고를 받고 대상자의 핸드폰 위치 값을 이용, 주변을 면밀히 수색, 주거지 확인 후 좌측 손목을 칼로 자해하여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발견, 강제로 문을 개방하여 현장에 진입 소중한 목숨을 구하였다.
용인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김준(남.41세)경사와 최종화(여.30세)순경은 7일 0시경 순찰도중 “자살 하겠다”라고 말하고 전화가 끊긴 112신고 전화를 받고, 즉시 신고 현장 부근으로 출동하였다.

▲ 김준 경사
신고자에게 계속 전화 연결 시도를 하였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시간이 다급한 상황에서 부근 원룸 화장실에서 불빛이 나온 걸 확인한 최순경은, 2미터 가령 높이에 위치한 화장실 창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안에 손목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장모(26세, 남)씨를 발견하였다.

생명이 위급한 상황을 직감한 김경사와 최순경은 문을 10여회 차고 어깨로 수회 밀쳐 내부로 진입하였고,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수건을 이용하여 의식이 없는 장모씨의 팔을 수건으로 지혈을 하는 긴급조치를 하였다.

한편 병원으로 호송된 장모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하였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에 출동한 최순경은 “당황하지 않고 초동조치를 잘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 치안이라는 기본 임무를 뛰어 넘어 소외된 이웃들에게 감동을 주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최종화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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