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용인시장 예비후보 3명으로 압축
새누리당 용인시장 예비후보 3명으로 압축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4.04.11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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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한나라당의 못된 구태 답습”

 

그동안 말도 많았고, 소문도 많았던 새누리당 용인시장 예비후보가 3명으로 압축되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나돌면서,  용인정가에는 또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킬 조짐이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경기도당 공천위)에서는 오는13일 기초단체장 및 광역 · 기초의원에 대한 컷오프 결과를 발표예정인 가운데, 용인시장 예비후보가 경기도당 여론조사결과 정찬민.박병우.이연희 후보 등 3명으로 결정되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그동안 후보군에 합류했던 또 다른 예비후보들이 “최근 실시했다는 용인시장 예비후보 여론 조사 결과에 승복을 할 수 없다.” 며 강하게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 동안 1.500명의 용인시민들을 대상으로 9명의 용인시장 예비후보군을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1위 정찬민(기흥구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2위 박병우(새누리당 경기도당 부위원장)3위 이연희(전 수지구청장)후보가, 여론 조사결과 3배수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 경기도당에서는 24일 체육관 경선을 치를 예정이나, 공천위와 압축된 후보자간의 협의 후, 최종 경선일자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인시장 예비후보는 3명의 후보군들은 당원을 대상으로 한 체육관 경선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최종 결정 하게 된다.

3배수에서 떨어진 예비후보 A씨와 B씨.C씨 등은 “처음부터 누가 3배수안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공당인 새누리당에서 상향식 공천을 선언했던 만큼, 그것을 믿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으나, 역시 몇 년전 용인시장 선거에서 보여주었던 한나라당의 못된 구태를 그대로 답습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며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나 새누리당이 이렇게 망가진 선거를 치른다면, 지난번 용인시장 선거때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새정치민주연합에게 용인시장 자리를 내주는 누를 범하게 된다는 것은, 이미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분통을 터트리며 말했다.

용인시에서는 그동안 용인시장 예비후보군들(16명)의 난립으로 인한 컷오프를 시행하기도 전에, 미리 예측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혼탁한 상황에서,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모 후보가 결국 3배수에 합류하면서, 경기도당과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과 함께, 대다수 경선에서 낙마한 예비후보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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