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시장당선자, 소규모 인수의 결정
정찬민 시장당선자, 소규모 인수의 결정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4.06.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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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심장 같은 도시 만들겠다.”

 

▲ 정찬민 용인시장 당선자
정찬민 용인시장 당선인은 9일 예산 소모형의 대규모, 비효율의 용인시장직 인수위원회 만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수위 출신 외부 인사를 포함한 측근의 비리와, 부패의 근본적 원인이 점령군 행세를 하는 인수위에 있다는 진단에서다. 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용인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6기 용인시정 운영방침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 인수위 대변인과 기획실장
이에 따라 인수위는 당선인 본인을 단장으로 하는 최소 인원으로, 시정 현안 파악을 위한 실무팀(가칭 시정인수팀)으로 인원도 10여명 이내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구상은 거대 인수위 구성에 따른 부작용의 최소화 외에도, 심각한 부채 난을 겪고 있는 시 재정난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인사원칙 문제에 대한 당선인의 생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서“최근 시중에 행정과장은 누구를 시키고, 국장은 누구를 승진 시킨다. 그리고 산하기관장들과 직원들을 누구를 임용 한다,는 등의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안다, 시장 임의의 인사가 공직자가 시장만 바라보고 일하는 잘못된 관행이 생겨났고, 잦은 인사와 업무 연속성과 효율성 저하라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본다, 하지만 절대로 전문성이 결여된 인사는 안 할 것이다. 합리적 채용시스템에 의하고, 예측 가능한 공직 인사체계를 만들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 정찬민 용인시장 당선자

정 당선인은 "시민의 지혜를 모아 용인시를 사람이 중심인 도시, 인권이 보장되는 되는 도시,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도시, 한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지식 선도도시, 안전하고 경제적 풍요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브랜드 재정립을 통한 시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수도가 아니면서도 미국의 상징 도시가 된 뉴욕을 예로 들며 "용인시를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문화도시, 그리고 1천만 외국 관광객이 꼭 방문하고 싶어 하는 한국의 심장과도 같은 도시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 취재하는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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