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세월호특위 청와대 겨냥
야당 세월호특위 청와대 겨냥
  • 용인종합뉴스
  • 승인 2014.07.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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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행적 자료요구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 위원들은 8일 "청와대는 특위 야당 위원들이 공동 요구한 자료들을 성실히 제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위 야당 위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에 요구한 269건 자료 중 현재까지 도착한 자료는 13건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에 대한 기관보고는 오는 10일 열리는 만큼, 그 이전까지 자료가 제출돼야 한다는 게 야당 주장이다.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말 중대한 사실들이 확인됐다" 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운영위에서 사고 당일 오전 10시, 처음 대통령에게 서면보고 하고 15분 뒤 유선 보고를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대통령이 오후 5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기까지, 무려 6시간 동안 대통령 주재 회의가 없었다고 얘기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운영위에서 김 비서실장에게 당시 대통령이 어디에 있었는지 묻자 '모른다'고 답했는데, 어떻게 비서실장이 대통령이 어디 있었는지 모를 수 있겠는가" 라며 "수백 명 생명이 죽어가는 그 시간에 대통령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나라였다면, 정상적인 나라라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기관보고 당시 그냥 오지 말고, 구체적으로 대통령이 그날 아침 9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누구한테 무슨 보고를 받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구체적 답을 가져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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