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다음으로 위협국가
한국 국민은, 일본을 북한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군사적 위협이 되는 국가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의 시민단체 '언론 NPO'는 10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국에서 지난 5∼6월 함께 실시된 상호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국에 군사적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국가나 지역'을 묻는 질문(2개 복수응답)에 한국 응답자 가운데 46.3%가 일본을 꼽았다. 이는 북한(83.4%)을 꼽은 응답에 이어 두 번째 빈도가 높은 대답이었다.일본이 한국에 군사적으로 위협이 된다는 응답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 비해, 2.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또 순위 상 지난해 2위였던 중국(39.6%)도 앞질러, 우리 국민이 중국보다 일본의 군사적 위협을 더욱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우리 국민이 '군사적 위협이 되는 국가로 꼽은 국가'는 북한(86.7%), 중국(47.8%), 일본(43.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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