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짚 라인’은 양편의 나무 또는 지주대 사이로 튼튼한 와이어를 설치하고, 트롤리(Trolly)를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체험형 산림레포츠시설이다.
와이어를 타고 비행 이동할 때 ‘지잎~’ 소리가 난다고 해서 ‘짚 라인’이라 불리고 있다. 10분 정도의 탑승방법 안내만으로,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중 질주 체험시설이다.

지난해 1월 국민체육진흥공단 레저스포츠기금 지원사업 공모에 당선되어, 국민체육진흥기금 5억 원을 지원받고, 시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공사에 착수, 올해 6월 준공했다.
짚 라인 6코스는 코스별 특징을 새에 비유해 조성했다.
1코스(138m, 난이도 초급) 꿩 코스는, 비행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짚 라인에 도전하는 첫 코스로 작은 계곡을 건너며, 탑승 방법을 익힐 수 있게 조성됐다. 꿩은 용인시의 상징으로 강인함을 나타낸다.
2코스(133m, 난이도 초급) 백로코스는, 고소공포증 고객을 배려한 구간으로 활용된다. 백로처럼 여유롭고 우아한 자세로 천천히 비행할 수 있게 설치됐다.
3코스(290m 난이도 중급) 매코스는, 전체 코스 중 두 번째로 긴 코스이면서, 가장 속도가 빠른 고난이도의 코스이다. 한 마리의 매처럼 고속 비행으로 용기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4코스(두루미, 201m, 난이도 중급) 두루미코스는, 깊은 계곡을 가로지르며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공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을 체험할 수 있다.
5코스(138m, 난이도 중급)는 독수리 코스로, 나무 위로 낮게 비행하며, 한 마리 독수리가 된 것처럼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다트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재미를 더한다.
6코스(330m, 난이도 고급) 알바트로스 코스는, 최종이자 최장코스로 가장 멀리 나는 새로, 유명한 전설 속 알 바트로스를 연상시키는 짚라인 용인의 최종코스이자 최장코스다. 가장 난이도가 높지만 짚 라인의 매력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
짚 라인 요금은 개인 3만5천원, 단체 3만원이다. 이용자 나이 제한은 없고, 체중 30㎏~110㎏ 남녀노소 누구나 탈 수 있다. 임산부, 심장질환자 등은 제외한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고품격 산림 휴양지로, 연평균 20만명이 이용하는 용인자연휴양림에 숙박시설, 캠핑장 등 기존의 체류형 시설에, 다양하고 차별화된 체험시설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며 “짚 라인이 이용객 만족도 향상과, 세외수입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