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 인터뷰
정찬민 용인시장 인터뷰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4.08.23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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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겠다.”

 

안녕하십니까?
용인시장에 당선되신 것을 이제야 공식적으로 축하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기자간담회 등에서 누누이 밝혔던,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밤낯을 가리지 않고, 시장으로서의 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고, 또한 현재 그렇게 활동하고 있는 것에, 많은 시민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는, 정찬민 용인시장을 만나, 용인의 문제점들과 해결 방안을 들어보았다. (천홍석기자 chs5761@hanmail.net)

♣총체적 난관에 직면해 있는 용인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라면?
♠어려운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용인시는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가진도시입니다.
위기 극복 후 도시 체질 개편을 명제로 정해서 재정난으로 인한 패배주의와 공직사회 자괴감 극복을 최우선 추진하고, 무엇보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서 살기 좋은 도시건설의 토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창업을 응원하는 도시,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 투자 확대 등 3가지 실천전략에 따라 세일즈 행정, 창업지원, 기업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임기 내내 경제발전 전략을 가장 중점적으로 챙길 생각입니다.

시장을 비롯해 모든 공직자들이 세일즈 행정에 발 벗고 나서서, 정부와 경기도 의존재원 확보와 기업유치에 성과를 도출해낼 것이며, 도시건설·산업·문화·관광 등 시정 모든 분야에서 민간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사안들을 종합해, 상업 세일즈용 콘텐츠를 제작하고, 민간과 공무원이 투자유치에 기여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기업 유치에 총력을 경주 할 계획입니다.

♣불법 주정차에 대한 용인시민들의 불만이 큰데 해소계획은?
♠차량 운전자가 주정차 금지구역 내 진입 시 운전자의 휴대폰으로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차되었습니다.  즉시 이동 바랍니다.’ 라는 실시간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주정차단속 사전문자 알림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명지대역사거리 등 6개소에 신규 CCTV 단속 카메라를 8월에 설치 완료했으며, 수지영락교회로부터 상현동 삼성쉐르빌아파트 등3개소에 CCTV 단속카메라를 기부채납 받아, 9월중에 운영하는 등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주차장의 경우 백암 농협사거리 일원에 설치해 무료 운영 중이고, 보정동 누리에 뜰 등 3개소에 159면의 노상주차장을 9월부터 유료로 운영해, 상업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3년마다 시행하는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를 2015년도에 실시해, 중장기적인 주차장을 확보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등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계획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약 10년간 196억원의 예산을 들여 아케이드 설치, 공영주차장 건립, 공중화장실 설치, 도로개선 및 점포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였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에서 쇼핑을 할 경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상인들의 경영자로서 자질향상을 위해 상인대학 및 상인 아카데미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음악을 토요알뜰장터와 접목하여, 쇼핑객들이 즐겁게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장 내 특화거리 조성사업, 도시락 까페 등을 통해 전통시장을 지역의 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동서 균형발전에 대한 계획과 방안은?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수지구나 기흥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처인구의 발전을 도모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3개구 별로 문화와 산업 인프라를 차별화하고, 계획적인 도시개발과 교통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우선 노력할 것입니다.

처인구의 도농복합 기능과 기흥·수지구의 첨단주거 및 미래 경쟁산업 육성 기능을 융합해, 발전시키는 창조적인 행정이 필요합니다.
처인에는 친환경 농·수산물 집하시설과 연구단지를 확충하고, 마을 단위의 문화축제를 육성할 것입니다.
소규모 산업단지 10여개를 조성해 성장동력도 갖추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용인시 1호 공공산업단지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원에 조성 추진되는‘용인테크노밸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동부권 발전을 위한 거점 산단으로 육성해나갈 것입니다.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은 1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8,9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동서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기흥은 역세권 개발과 IT·유통 물류단지 개발과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추진해 첨단 주거·산업도시로 육성하며, 수지는 쾌적한 도시 리모델링을 통한문화 육성에 주력해 문화예술 컨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치, 문화도시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용인도시공사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인지?
♠용인도시공사는 역북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용지 매각 실패로 재정 위기를 겪었으나, 지난 6월 말 632억원의 출자가 이뤄져 자금 유동성이 확보됐고, 공동주택용지 용적율이 220%에서 230%로 상향되는 등
사업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독주택용지가 총80필지 중 70여필지가 분양되는 분양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해, 올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매각 지연 등에 대비해 9월 말경, 안전행정부에 기존 채무에 대한 상환기간 연장 등 공사채 발행 사전 신청을 추진해, 어려운 재정난을 타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용인도시공사는 시설관리 위주의 업무를 하면서, 개발사업을 최소화 할 방침입니다.
또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를 추진해 조직을 슬림화해 운영하고, 리더십과 경영 능력이 탁월한 사장을 임명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 도록 할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용인시민 여러분,
용인시정말 할 일이 많고,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시기입니다.
우리 모두 지명 탄생 600년을 맞는 역사도시, 용인의 미래 천년 행복을 설계하는 용기를 갖고 절망보다는 희망을, 실패보다는 성공을 보고 앞으로 나갑시다.
저는 용인시의 모든 공직자와 함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여‘사람들의 용인’을 비전으로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매일 아침 시민과 함께 시장실로 들어가는 마음으로, 4년 임기동안 97만 용인시민의 눈만 바라보고, 용인시민의 목소리만 듣겠습니다.

시민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확인하고, 시민참여를 통한 의사 결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용인지심(龍仁之心)의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용인시의 위기 극복과 미래를 위한 도시체질 개편에 시민 여러분의 힘과 마음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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