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농도원목장 투어
북한이탈주민, 농도원목장 투어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4.11.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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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 의식 함양

용인시는 16일 북한이탈주민 대상 용인시티투어 일환으로, 처인구 원삼면 소재 농도원 목장을 방문해 체험활동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정착기간이 짧은 용인시 거주 2년 이하 북한이탈주민과 자녀를 대상으로, 지역에 대한 이해 증진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상호 친밀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30여명의 북한이탈주민과, 지역협의회 위원들이 농도원 목장을 방문, 송아지 먹이주기, 소 젓 짜기, 치즈 만들기 등 낙농체험을 통해 도농복합 도시인 용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트랙터 타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으로 스트레스를 해소, 정서적 안정과 자연적 심리치료를 병행했다.

거주지보호 담당인 용인시청과 신변보호 담당인 동ㆍ서부 경찰서가 협력, 대상자 추천부터 행사 진행까지 함께 했으며, 참여한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용인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에서 쌀 20포를 지원하는 등, 북한이탈주민 지원에 민·관이 협력, 그 의미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한반도 통일은 시대상황 및 지정학적 위치보다 남·북한 국민의 단결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540여명의 용인시 북한이탈주민과, 용인시민이 단결할 수 있는 시티투어와 같은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용인시에는 2014년 현재 북한이탈주민 54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용인시는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5명을 채용하고, 북한이탈주민 채용 모범사업장 표창 등 북한이탈주민 지원에 적극 힘쓰고 있다.
또한, 용인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에서도 명절 합동차례, 시티투어와 북한이탈주민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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