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복이 벗겨진 열선은 반드시 교체”

지난 2일 용인시 고매동 소재 물류창고에서, 외부 소방배관 보온을 위해 설치한 동파방지용 열선의 과열로 발생한 화재를 비롯하여, 서울 명일동 명일역 부근 지하철 환풍구 상수배관 동파방지 열선화재 등, 유사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화재는 대부분 KC인증(국가통합인증마크)이 없는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고, 특히 동파방지열선을 감은 위로 겹쳐 사용하는 스티로폼보온재, 천 등에 불씨가 옮겨 붙어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열선을 여러 번 겹쳐 사용할 경우, 겹쳐진 부분의 온도가 10℃ 이상 차이가 나게 되고, 여기에 보온재를 덧씌우면 순식간에 온도가 53℃까지 상승하게 되어 이 상태로 장시간 이용 시 열이 축적되어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신평식 재난안전과장은 “열선은 반드시 KC인증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사용 시에는 여러 번 겹쳐 사용하지 않아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며 “피복이 벗겨진 열선은 반드시 교체하고, 차단장치나 온도센서가 있는 동파방지열선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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