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비어 난무, 혼탁한 조합장선거
유언비어 난무, 혼탁한 조합장선거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5.03.05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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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말고 식 의혹만 부풀려

 

지난 2월25일 후보등록 마지막 날을 기점으로, 중앙선거 관리위원회의 감시와 관리 체제에서 15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던 농협 · 축협 · 산림조합 등 조합장을 뽑는 ‘제1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미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곳(포곡농협 김순곤 조합장)(용인축협 최재학 조합장)을 제외하고, 현 조합장들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민 후보자들이 고전을 하고 있다는 주변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신갈농협 조합장 후보 2명 (김진성씨와 한규혁씨) 모두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된 상태로 선거를 치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이번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는 농협법 개정으로 짧게는 5년 길게는 6년만에 치러지는, 그리고 농협 · 축협 · 산림조합 등 12개 조합이 동시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조합원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선거가 되었다.
산림 조합의 경우 유인석 현 조합장과 전 용인시 산림과장 출신인 이대영 후보가 등록을 하여 2파전으로 선거를 치루고 있다.
모두 12명을 뽑는 이번선거에서 이동농협은 어운우 현 조합장과 이연우. 주인영. 안용덕씨등 4명이, 남사농협은 박상호 현 조합장과 이상덕. 변억조. 이호재씨 등 4명이. 모현농협은 황종락 현 조합장과 최경춘. 이기열. 이성우씨 등 4명이 출마를 해 후보가 4명씩이나 등록을 한 상태에서 치열하게 선거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직과 전직이 맞붙은 용인농협 선거는 조규원 현 조합장과 배건선 전 조합장과의 한판승부가 조합장선거 최대의 관심을 모우고 있는 가운데 결전을 벌이고 있으며, 백암농협 역시 윤기현 현 조합장과 이래성 전 조합장의 선거로 세간의 관심을 모우고 있다.
구성농협은 최진흥 현 조합장과 박종열씨 등 2명이 등록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루고 있으며, 수지농협은 이석순 현 조합장과 김필수. 홍순용씨가 출마, 3파전으로 선거를 치루고 있다.

지난달 25일 선관위에서 후보자들 대다수가 참여한 가운데 메니페스토 실천 협약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인도 되지 않은 유언비어를 특정인을 겨냥해서 악의적으로 소문내며, 아니면 말고 라는 식으로 흘리고 다니는 등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고, 지역주민들과 조합원들은 우려를 하고 있는 가운데, 어쩌면 선거가 끝나면 고소 고발 건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우려를 하고 있다.

한편 조합원 이모씨와 정모씨는 “아무리 선거라지만 상대방을 배려해주고,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정책으로 대결을 해야 조합원들이 표를 몰아주지, 확인도 되지 않은 일들에 대한 유언비어나 소문내고 다닌다고 누가 표를 찍어 줍니까? 그리고 거기에 부화 내동하여 함께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체 소문을 내고 다니는 사람들은 조합원들이 아니라 정치 모리배인 것 같아요, 나쁜 사람들이죠, 우리 조합원들의 축제가 되도록 주변에서 도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라며 씁쓸해하며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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