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용인시청 앞 광장에 무료로 개방된 어린이 수영장에, 오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약2.000여명의 어린아이들이 방학을 맟아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무료수용장은 정찬민 용인시장의 용인시청 앞마당(하늘공원)을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아래, 지난 6월에는 하늘공원에서 야외예식장을 무료 개방하는 등, 시민들의 경제적 이익과 편의를 위해 본격적으로 무료개방을 단행했다.
시민 원모(여.30.수지구 풍덕천1동)씨와 윤모(여.31.기흥구 구성동)씨 등 학부형들은“아이들이 방학을 했으나 마땅히 갈 곳을 정하지못한 상태에서, 무료수용장을 개방한다는 소식을 듣고 왔는데, 정말잘 왔다고 생각한다. 용인시도 이제는 시민만족형의 사업을 많이 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제적 이익에 도움이 되는 시민중심의 사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수영장에는 5세~6세의 어린이들이, 어린이집을 떠나 현장 체험 학습을 하기도 했다.
봉사활동중인 국다연 양
한편 수영장에 봉사활동을 하러 왔다는 수지 죽전중학교 국다연양은“무더운 여름날 아이들이 수영을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책임감도 느끼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한다고 생각하니 봉사활동을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용인소방서 안전요원들이, 수영장 옆에 계속 상주하며 아이들의 물놀이를 주시하고 있으며, 용인소방서 여성 의용소방대에서도 회원들이 시민들에게 인공호흡 등을 가르치며, 아이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용인시청 담당자는“날씨가 무더워 지난 일요일에는 약6천 여명의 어린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돌아갔다. 그리고 아이들의 안전과 공중위생에도 최선을 다해 전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