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양지천 제방공사 ‘견실시공’ 논란
용인시 양지천 제방공사 ‘견실시공’ 논란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5.08.04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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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원가계상 부적정 ‘의혹제기’

 
지난 6월말 용인시가 처인구 양지면 소재, 양지천 제방정비공사 1구간을 최종 준공 했다.

이 사업은 용인시가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지방소하천 제방 정비 사업으로, 국비70%,도비30%를 지원받아, 총길이 3.4km 중우선 1구간 1km에 공사비 21억원을 투입하고, 시공사인 Y건설사를 선정 시행에 착수했다.
이어 시공사인 Y종합건설사는 1km 구간을, 2014년 5월 착공, 하천 호안보강공사와 제방도로 포장공사를 마치고, 지난 6월말 사업구간에 대한 준공을 마쳤다.

 
그러나 지난 장마 비로 준공 한달도 안돼 공사구간 곳곳에서 심하게 지반이 침하되고, 도로 보강재가 유실되는 현상이 나타나자, 지역주민들이 “숙원사업인 농로 길은 물론, 산책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으나. 실망이 크다.”며 사업비 절감으로 인한 부실공사 의혹과, “공사비가 과다 책정 됐다.” 며 이에 관한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 양지천 제방 정비 사업은 용인시가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재해 예방뿐 아니라 제방 도로를 활용, 농로 겸 주민 산책로를 조성하여, 지역주민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는 좋은 취지로 추진돼 왔다.
이와 관련 용인시가 지난해 국민 안전처에서 시행되는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받는 성과도 이뤘다.

 
하지만 시 관계자가 “지방소하천 정비 사업이,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말은 감언이설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지역주민들의 여론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용인시 하천과 관계자와 Y건설사는 3일 공사현장 하자보수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하고 복구에 나섰다.

그러나 주민들은 임시방편일 뿐, 현장 여건상 세부 시행계획의 재검토가 이뤄지지 않는 한, 추가 붕괴 가능성에 의문을 재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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