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에 집개 들고 나서
10월의 맑은 26일, 용인시 처인구 중앙동을 가로지르는 금학천변.
고사리 손에 쓰레기 집개를 들고 어른들이 몰래버린 담배꽁초와 일반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용인시 국ㆍ공립 처인 어린이집(원장 이은주)의 어린이들이다.
어린이들은 “아이 더러워” “어! 저기 담배꽁초다” “냄새가 나쁘다”는 등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표현을 쓰며, 이은주 원장과 보육교사들의 인솔을 받으며, 금학천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었다.
이은주 원장은“아이들에게 환경을 잘 지켜야 지구가 살 수 있고, 우리가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살 수 있고, 또한 쓰레기는 버리면 안되고 지정된 장소에 버려야 한다는 인성교육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게 제소신이고, 또 그렇게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서, 원내에서는 인성교육, 밖에서는 현장학습을 통해 어린아이들에게 무한한 꿈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곳을 지나가던 시민 윤모(여.42.처인구 중앙동)씨와 권모(남.32.처인구 마평동)씨 등은“아이들이 저렇게 손에 집개를 들고, 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어른으로서 창피하다, 몰래 쓰레기나담배 꽁초 등을 버린 어른들은 반성하고 창피한줄 알아야 할 것이다” 며 “아이들이 저렇게 현장으로 나와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을 가르치는 원장님의 생각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국ㆍ공립 처인 어린이집은 인성교육과 함께 현장학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알기 쉽게 가르치고 있는 어린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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