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광장. 썰매장으로 변신
용인시청광장. 썰매장으로 변신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5.12.20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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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시장 직접 썰매타기 선보여

 
“야! 신난다. 용인시청!”
19일 오전 11시, 얼음 썰매장으로 변신한 용인시청 광장. 1,500㎡(450평) 크기의 얼음 썰매장에는, 300여명의 어린이가 썰매를 타고 팽이를 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고 있다. 한편에서는 엄마가 썰매를 끌어주기도 하고, 아이들끼리 누가 빨리 가나 썰매 타기 경쟁도 하고 있다.
 
이날 개장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신현수 용인시의회 의장, 이우현 국회의원(새누리당 용인 갑)백군기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용인 갑 위원장)이상일 국회의원(새누리당 용인을 위원장)을 비롯해, 천홍석 용인기자협회 회장, 김준연 경기도의원, 김선희 용인시의회 자치위원장, 김운봉 시의원, 박만섭 용인시의원, 서석권 용인소방서장, 농협용인시지부 홍재범 지부장, 김영식 용인시 궁도협회 회장, 김종길 바르게살기 용인시협의회 회장, 백승찬 좋은사회만들기운동본부 회장, 그리고 사회 각 단체장과, 용인시 체육발전위원회 위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 정찬민 용인시장
정찬민 용인시장은“시청사를 시민들의 여가공간이자, 지역주민들이 화합하는 만남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여름 어린이 수영장을 운영했듯이, 겨울철 놀이공간으로 썰매장을 마련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따뜻한 겨울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찬민 용인시장은 개장식을 마치고 썰매장으로 들어와, 어린이들과 함께 썰매를 타기도하고, 직접 끌어주기도 하며 팽이치기도 직접 선보였다.
 
특히 기흥구체육회(회장 왕인석)는 개장식에 맞춰, 용인시장애인복지관 어린이들 15명을 초대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썰매를 지치는 이벤트도 펼쳐, 훈훈한 광경을 보여줬다. 용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필리핀, 베트남 국적의 다문화 가족 26명을 초대해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포곡읍에서 부모와 함께 놀러온 김모군(9)은 “엄마, 아빠와 같이 와서 썰매를 타니 너무 재미있어요. 겨울인데도 춥지 않아요. 시청으로 매일 놀러왔으면 좋겠다”며 즐거워했다. 지난여름 한달간 어린이들을 위한 수영장으로 개장 됐던, 용인시청 광장이 이번에는 얼음 썰매장으로 변신했다.

 
오후 2시 반이 되자 썰매장 한쪽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이색 이벤트도 열렸다. 가족단위로 대야를 이용한 대야 밀기 대회를 비롯해 썰매타기 대회, 얼음 팽이치기 대회가 열려 이긴 팀에게는 경품도 주어졌다. 점심시간(12~13시)에는 청사 1층 로비에서, 썰매장을 찾은 가족들을 위한 겨울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기타 연주와 함께한 공연도 열렸다. 이벤트는 매주 수요일과 주말에 열린다.
▲ 바르게살기협의회
한편 썰매장 한쪽에서 구수한 군고구마 냄새가 썰매타기에 지친, 어린아이들의식욕을 자극하고 있다, 바르게살기 용인시협의회(회장 김종길)에서 한달 동안 군고구마를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용인시 시민장학회에 기증하기로 약정하고 군고구마 장사를 하고 있었고, 용인시새마을협의회에서도 컵라면과 떡볶기그리고 어묵 등 따뜻한 국물을 판매하여, 역시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용인시새마을협의회
썰매장에는 이날 하루에만 어린이 1,500명을 포함해, 3,000여명의 시민이 썰매장을 찾아 휴일을 만끽했다. 썰매장 바깥에는 포토 존이 설치됐고, 먹거리 장터와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도 자리 잡았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33명의 안전관리요원과 의무요원, 구급요원이 배치됐다. 썰매장을 이용하는 어린이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썰매와 헬멧 대여를 포함한 이용 요금은 무료다.

썰매장 운영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 매일 오전10시~오후 4시 사이에 5회(45분 간격) 운영한다. 12월 21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썰매장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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