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은 5일, 설을 맞아 관내 홀로노인 등이 이용하는 처인구 마평동의 무료급식소를 찾아 직접 배식하고 노인들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 부녀회 임원, 상갈동 부녀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홀로노인과 노숙자 등 80여명에게 배식을 진행했다.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 무료급식소는, 부녀회장과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홀로노인과 노숙자들에게 무료 배식을 해오고 있다.

정 시장은 “홀로 어르신 등 우리 주변에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이 적지 않다” 며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료 급식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공무원들과 민간 봉사단체도 설을 맞아 불우이웃 돕기에 나섰다.
수지구 보건소는 지난 4일 홀로노인 40명을 초청, ‘행복추억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직원들은 노인들의 혈압, 혈당 등 건강상태를 살피고 웃음치료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풍덕천1동과 주민자치센터는 홀로노인과 저소득층 11개 가구에 떡국 떡과 명절음식을 만들어 전달했고, 처인구청 사회복지과는 지난 2일 모현면 장애인 생활시설 참사랑마을을 방문해,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동면의 봉사단체인 ‘사랑회’는 지난 3일 생활이 어려운 이웃 75세대에 각각 백미 1포(20kg), 종합생활용품 1세트씩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