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의원 컷 오프, 지지자들 강한 반발
백군기 의원 컷 오프, 지지자들 강한 반발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6.02.26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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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타고 내려온다는 소문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용인 갑 지구당의 도 · 시의원들은, 백군기 국회의원에 대한 중앙당의 컷 오프 결정에 반발하며 “국가안보 전문가로 당이 부여한 임무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지난 2013년, 사고 지구당으로 남아있던 용인 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당과 지역을 위해 3년여 간 밤낮 없이 애쓰신 백군기 의원님을 생각하면 통곡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며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한 반발에 나섰다.

오세영 도의원, 정창진, 고찬석, 최원식, 이제남, 남홍숙 시의원들은 25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통해 “용인 갑 지역위원회와 당원들의 이름으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엄중하게 묻겠다.” 며 “컷오프의 심사기준이 무엇이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기준과 평가결과를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시 · 도의원들은 “국가안보 전문가로 당이 부여한 임무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지난 2013년, 사고 지구당으로 남아있던 용인 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당과 지역을 위해 3년여 간 밤낮없이 애쓴 백군기 의원을 생각하면 통곡 하지 않을 수 없다.” 며 “백군기 의원은 야당의 유일한 예비역 대장 출신 군사문제·안보전문가로, 국가안보문제가 핵심이슈로 떠오르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백 의원을 컷오프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더불어 민주당의 60년 전통 민주당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며, 4.13총선의 패배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월요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백 의원이 외쳤던 ‘내 생명 용인과 더불어’라는 표어가 여전히 생생하다.”며 “지난 3년여 간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의 발전과 지역발전의 헌신노력이 이렇게 허를 찔린 듯한 일침으로 마감해야 되는 것이냐. 이것이 60년 전통 민주당의 정신이란 말이냐.”며 비난했다.

도 · 시의원들은 “그렇다면 중앙당은 어떤 대안을 가지고 공천배제 대상에 포함한 것인지 그 대안을 밝혀주기 바라고, 그렇지 않는다면 4.13 총선은 물론 다가올 대선과, 차후 지방선거를 관리할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 어느 때 보다도 경쟁력 있는 예비후보를 잃은 지역의 당원동지들이 술렁이고 있고, 지역의 정서를 무시한 컷오프는 용납할 수도 없을 뿐 더러, 이러한 지역정서는 누가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용인 갑 지역 당원모두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청, 공천배제를 즉각 철회하고, 재심의 해주길 바란다.”며 “용인 갑 지역위원회는 당원 동지들과 함께, 컷오프 수용의사를 철회하고, 이의신청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백군기 의원을 설득하고, 이를 통해 용인 갑 지역위원회의 명예를 회복하고, 백군기 의원과 함께 2016년 더불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역정가의 정통한 소식통들은“백군기 국회의원은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에서 얼마 전 부터 컷 오프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 사실” 이라며 “백의원은 최근 당론과 배치되는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고, 그로 인해 정치희생양이 된 것이다. 또한 중앙당차원에서 무게가 있는 인물을 낙하산으로 내려 보낸다는 소문이 중앙정치권에 무성한데, 용인시 처인구지역 더불어민주당(구-민주당)당원들과 용인시민들이, 낙하산에 대한 여론은 지역구민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전 근대적인 행태로 심한 반발에 부디 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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